(엑스포츠뉴스 신인섭 인턴기자) 토트넘 훗스퍼에서 손흥민과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는 세르히오 레길론이 전 감독이였던 누누 감독을 비판하는 뉘앙스의 말을 남겼다.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는 8일(한국 시간) 콘테 감독 체제에서 좌측 윙백 역할을 맡고 있는 레길론의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레길론은 누누 감독과 불화설이 있었던 인물 중 한 명이다. 레길론은 지난 웨스트햄전에 선발 출전했지만 후반 39분 교체 아웃됐다. 이 과정에서 레길론과 누누 감독이 오랜 시간 대화하는 장면이 포착되었고, 이후 레길론은 누누 감독 체제에서 치러진 두 경기에서 모두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콘테 감독이 부임한 이후 레길론은 다시 선발 출전 기회를 부여받았다. 지난 비테세전과 에버튼전에 모두 선발 출전했다. 레길론은 "콘테 감독은 정말 특별하다. 우리는 그가 원하는 것을 실행할 시간이 많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5백의 윙백으로 뛰어본 적은 한 번도 없었다. 빨리 배워야 한다. 감독님은 수비를 탄탄하게 하면서 박스 안으로 들어가 공격수들을 도우라고 말했다. 그 포지션을 매우 즐기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리고 지난 7일 치러진 에버튼과의 원정 경기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레길론은 "우리는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 이번 무승부는 시즌의 또 다른 순간(누누 감독 체제였다면)에 우리가 질 뻔했던 경기였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누누 감독이 이 경기를 이끌었다면 팀이 경기에서 졌을 것이라는 의도로 들렸다.
이어서 "우리 팀은 정말 훌륭하고 경쟁적이었다. 이것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법이다. 우리가 전보다 더 공격적이고 경쟁심이 강하다는 것을 경기장에서도 알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훈련에서 우리가 하고 있는 것들을 믿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PA/연합뉴스
신인섭 기자 offtheball943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