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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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김수현, 경찰서 몸수색 현장에서 "저 아니에요" 오열

기사입력 2021.11.08 16:21 / 기사수정 2021.11.08 16:21

김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수정 인턴기자) ‘어느 날’의 김수현이 경찰서 몸수색 현장에서 오열했다. 

오는 27일 첫 공개될 쿠팡플레이 시리즈 ‘어느 날’은 평범한 대학생에서 하룻밤 사이 살인 용의자가 된 김현수(김수현 분)와 진실을 묻지 않는 밑바닥 삼류 변호사 신중한(차승원)의 치열한 생존을 그린 심리 범죄 드라마다.

이와 관련 ‘어느 날’ 김수현의 ‘경찰서 몸수색’ 현장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극 중 평범한 대학생이던 김현수는 난생처음 경찰서로 오게 된 후 잔뜩 겁에 질린 표정을 지은 채 초점을 잃은 눈빛과 떨리는 손동작을 취하며 터질 듯한 긴장감을 내비친다. 

특히 불안하게 휘청이던 김현수는 이내 다가오는 경찰들에게 발이 묶인 채 주저앉고, 눈물을 글썽이며 외투의 지퍼를 끝까지 잠그는 모습으로 의문을 드리운다. 이어 몸수색 도중 외투를 열어 본 경찰이 얼어붙자 “저 아니에요!”라고 오열한다. 과연 일촉즉발 분위기를 자아낸 이 장면이 파란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그런가 하면 김수현은 찰나의 순간, 인생의 방향이 달라질 것을 예고하는 이 장면을 위해 대본을 정독하며 역할의 감정에 집중했다.


이명우 감독은 해맑은 대학생 김현수의 하루가 최악으로 떨어지는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경찰과 범죄자 배역을 맡은 배우들에게 리액션이 살아 숨쉬는 생활 연기를 요청했다.

배우들과 김수현은 극과 극 분위기를 형성하며 조마조마한 장면을 완성했고, 김수현의 오열은 경찰서 안을 쩌렁쩌렁 울리며 몰입감을 최고치로 끌어올렸다.

제작진은 “김수현은 경찰서에서 대기하는 짧은 순간 동안 김현수가 느낀 불안과 위기, 경직과 울분을 표정만으로도 오롯이 느끼게 하는 동공 열연을 펼친다”라며 “오는 27일 첫 공개될 ‘어느 날’에서 표출될 김수현의 극세사 연기의 진수를 꼭 확인해달라”라고 전했다.

한편 ‘어느 날’은 김수현, 차승원과 ‘펀치’, ‘귓속말’, ‘열혈사제’ 등으로 장르 불문한 연출력을 선보인 이명우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2021년 대미를 화려하게 장식할 드라마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진=쿠팡플레이, 초록뱀미디어, 더 스튜디오엠, 골드메달리스트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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