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2.15 14:13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정예민 기자] '39년 절친' 배우 고두심과 박정수가 판이하게 다른 '엄마' 연기가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12일 첫 방송된 MBC <반짝반짝 빛나는>(노도철 연출, 배유미 극본)에서 고두심과 박정수는 각각 가난한 신림동 고시식당을 운영하며 억척스런 삶을 사는 이권양 역과 대형 출판사 '지혜의 숲' 안주인으로 우아한 생활을 즐기는 진나희 역으로 분했다.
이에 대한민국 대표 '국민엄마'로 손꼽히고 있는 두 사람은 처한 상황이 너무도 다르지만, 자식사랑 만은 유별난 대한민국 엄마들의 모습을 그리게 될 예정이다.
극 중 이권양이 사고뭉치 난봉꾼 남편 황남봉(길용우 분)으로 인한 가난한 살림살이에도 세 딸을 홀로 키워낸 억척스런 엄마라면, 진나희는 대형 출판사를 운영하는 남편 덕분에 우아한 생활을 즐기는 재벌가 안주인이지만 자식들에 대해서만큼은 유별난 '극성 엄마'인 것.
<반짝반짝 빛나는>을 통해 정반대의 사회배경에서 살며 대한민국 대표엄마들의 모습을 리얼하게 표현할 두 사람은 29년을 키워온 소중한 딸이 친자식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낳은 정'과 '기른 정' 사이에서 고민하는 이권양과 진나희의 슬픔과 괴로움을 애틋하면서도 절절하게 그려낼 전망이다.
특히 1972년 MBC 5기 공채 탤런트 동기로 함께 데뷔해 39년 동안 두터운 친분관계를 유지해왔던 두 사람은 이미 MBC 일일드라마 <살맛납니다>에서 서로 성격이 판이하게 다른 사돈지간 연기를 맛깔나게 선보인 바 있어 <반짝반짝 빛나는>에서 보여줄 절절한 '엄마'로서의 호흡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한편, MBC <반짝반짝 빛나는>은 주말 오후 8시 40분 방송된다.
[사진=고두심, 박정수 ⓒ 에넥스텔레콤, 호가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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