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LG 트윈스가 선발 임찬규를 3회 만에 내리고 앤드류 수아레즈를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두산 베어스와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을 치르는 LG는 선발 임찬규가 3회 페르난데스에게 홈런을 허용하자 임찬규를 곧바로 강판시켰다.
임찬규는 1회 선두 정수빈에게 중전안타를 허용, 폭투 후 페르난데스의 2루타에 선취점을 허용했다. 이어지는 박건우는 투수 땅볼로 처리, 김재환과 양석환을 각각 삼진, 뜬공으로 처리하며 추가 실점은 막았다. LG가 1회말 득점에 성공해 1-1 동점이 된 뒤, 2회는 삼자범퇴로 깔끔했다.
그러나 3회 선두 박계범에게 우전 2루타를 맞았다. 정수빈은 좌익수 뜬공 처리했으나 페르난데스에게 우월 2점 홈런을 헌납했다. 점수는 1-3. 일찍이 수아레즈의 불펜 대기 계획을 밝혔던 LG 벤치는 2점 차가 되자 빠르게 임찬규를 내리고 수아레즈를 선택해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두산의 투수 교체는 더 빨랐다. 두산은 선발 김민규가 4사구 2개를 기록하는 등 1실점으로 흔들리자 김민규를 바로 내리고 과감하게 2회부터 이영하를 등판시켰다. 플레이오프로 향하는 마지막 경기인 만큼, 두 팀의 치열한 총력전이 펼쳐지고 있다.
사진=잠실, 박지영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