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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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욱♥' 벤 "윤민수, 부모님 같은 존재…결혼식서 폭풍 오열" (불후)[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11.07 07:20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가수 벤이 자신의 결혼식에서 오열한 윤민수를 재연했다.

6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은 ‘아티스트 바이브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신동엽은 첫 번째 순서로 벤과 한해의 무대를 소개하며 "윤민수 씨의 표정을 잘 지켜봐야 한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신동엽은 그 이유로 벤이 결혼 소식을 전하는 자리에서 윤민수가 폭풍 오열을 한 일화를 언급했다. 신동엽은 "딸을 시집보내는 아버지의 마음이 들어서 그러지 않았을까 한다"라고 말했다.

먼저 벤은 첫 번째 무대를 서야 한다는 것에 대해 "맨날 1번이다"라며 분노했다. 한해 또한 "동엽이 형 그렇게 살지 마라"고 서운함을 드러냈다. 이번이 두 번째 출연이라는 한해는 "전에는 승부욕이 없었다. 즐기자고만 생각했었는데, 오늘은 굉장히 탐욕스럽다"라며 혈투를 예고했다.

김신영은 "바이브가 벤을 키우지 않았나. 가요계의 아버지고 벤 씨보다 결혼식에서 더 많이 운 사람"이라고 말했고 벤은 "오빠가 되게 서글프게 울었다. 진짜 남들이 놀랐을 거다. 우리 둘이 이별한 줄 알고. 갑자기 큰 어깨가 들썩이더라"라며 당시 상황을 재연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벤은 "저희 부모님도 많이 놀라셨다"며 "항상 감사드리고, 정말 가깝고 부모님 같은 존재다"라며 감사함을 전하기도 했다.

무대에서 윤민수를 만난 벤은 "여기서 보니까 새롭다. 잘 불러보겠다"라고 인사했다. 이후 바이브의 '사진을 보다가'를 선곡, 한해와 함께 애틋함이 담긴 무대를 꾸몄다.

한편, 이날 신동엽은 윤민수에게 "'그남자 그여자'가 수록된 3집 앨범은 당시 앨범 판매량 30만 장을 기록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오랜만에 발표한 앨범이 좋은 반응을 얻으면 상당히 기분이 좋을 것 같다"라고 당시 느꼈던 기분에 대해 물었다.

윤민수는 "그때 당시 처음으로 통장에 수익이 들어왔다"며 "가수로 활동하면서 금전적 수익이 10년 만이었다. 좋은 결과가 나와서 기분이 좋았다"라고 답했다. 나아가 저작권료 효도곡에 대해서는 SG워너비의 '살다가'를 꼽기도 했다.

한편, '불후의 명곡'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5분에 방송된다.

사진=KBS 방송화면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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