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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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스 마무리 마몰, 3년 2,000만 달러 계약

기사입력 2011.02.15 07:50 / 기사수정 2011.02.15 07:51

최세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최세진 기자] 지난 시즌 38세이브를 거뒀던 시카고 컵스의 마무리 투수 카를로스 마몰(28)이 연봉조정을 피하고 팀과 3년 계약에 합의했다.

15일(이하 한국시각), ESPN의 보도에 따르면 마몰은 3년간 2,000만 달러의 계약조건에 컵스와 계약을 마무리 지었다. 마몰은 2011년에 320만 달러, 2012년에 700만 달러, 2013년에 980만 달러를 받게 된다.

565만 달러의 희망 연봉을 제출, 410만 달러를 제시한 구단과 합의에 이르지 못했던 마몰은 1년 계약 대신 다년 계약으로 새로운 합의점을 찾았다.

2009년 8월부터 컵스의 마무리를 맡은 마몰은 2009년에 15세이브를 거둔 데 이어 지난 시즌에 데뷔 후 최다인 38세이브를 올렸다. 지난 시즌 77경기에 등판한 마몰은 2승 3패 38세이브(NL 4위), 평균자책점 2.55를 기록했다.

43번의 세이브 기회 중 38번을 성공시켰고, 특히 77.2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138개의 삼진을 잡아냈다. 지난 시즌 마몰이 기록한 15.99개의 9이닝당 탈삼진은 역대 불펜투수 중 최다 기록이었다.

2006년에 컵스에서 데뷔한 마몰은 선발에서 불펜으로 전환한 2007년부터 두각을 나타냈다. 2008년에는 내셔널리그 올스타로 선정되는 등 82경기에서 2승 4패 7세이브, 평균자책점 2.68의 성적을 남겼다. 87.1이닝 동안 삼진은 114개였다.

마몰의 계약으로 연봉조정을 신청한 선수 가운데 구단과 아직 합의에 이르지 못한 선수는 5명(호세 바티스타, 켈리 존슨, 헌터 펜스, 리키 윅스, 델몬 영)으로 줄어들었다.

[사진 = 카를로스 마몰 ⓒ MLB / 시카고 컵스 공식 홈페이지]

최세진 기자 majorgree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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