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어느 날’이 극 중 김수현이 맡은 김현수의 캐릭터를 45초간 압축한 ‘3차 예고편’을 공개해 시선을 압도하고 있다.
27일에 첫 공개될 쿠팡플레이 시리즈 ‘어느 날’은 평범한 대학생에서 하룻밤 사이 살인 용의자가 된 김현수(김수현)와 진실을 묻지 않는 밑바닥 삼류 변호사 신중한(차승원)의 치열한 생존을 그린 8부작 하드코어 범죄 드라마다.
이와 관련 ‘어느 날’의 김수현이 극중 김현수 캐릭터의 면면을 고스란히 담아낸 ‘3차 예고편’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무엇보다 ‘3차 예고편’은 첫 장면부터 김수현의 메소드 연기가 대폭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죄수복을 입은 채 불안감으로 가득한 눈빛을 드리운 김현수는 눈가에 맺힌 눈물로 요동치는 감정을 표현하며 위태로운 서사를 예고했다.
또한 김현수는 교도소에 갇히자마자 이어지는, 평범한 대학생의 한계 없는 추락으로 불길함을 증폭시켰다. 맞고, 터지고, 주저앉고, 구르는 치욕스러운 일들을 모조리 겪은 김현수가 여기저기 생채기 난 얼굴로 오열을 터트리는 것. 더욱이 굴욕과 오열로 끝 모르는 좌절의 쓴맛을 맛본 김현수는 파리한 얼굴로 휘청대며 주저앉아 있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어 등장한 신중한은 “많이 힘드냐? 싸인 해. 지금부터 내가 니 변호인이다”라며 김현수에게 서류를 내밀어 호기심을 끌어냈다.
그런가 하면 마지막 장면에서는 숨 가쁘게 쫓기는 김현수와 상처투성이로 벽에 기댄 김현수의 상반된 모습이 대비를 이루면서, 어디로 튈지 모르는 김현수의 운명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제작진은 “‘어느 날’은 김수현과 차승원이 심혈을 기울여 완성한, 파격 연기 변신을 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2021년 대미에 최고의 파급력을 일으킬 신감각 하드코어 범죄드라마 ‘어느 날’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어느 날’은 오는 27일에 첫 공개된다.
사진=쿠팡플레이, 초록뱀미디어, 더 스튜디오엠, 골드메달리스트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