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오늘 무해' 공효진이 플라스틱 생수병을 대체할 재질을 찾고자 생수병 회사와 직접 통화를 했다.
4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오늘부터 무해하게'(이하 '오늘 무해')에서는 에너지 자립섬 죽도에서 탄소제로 생활에 도전 중인 배우 공효진, 이천희, 전혜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세 사람은 플라스틱 병을 종이팩으로 만드는 업체가 없을까 고민했다. 공효진은 이천희에게 "오빠가 생수 업체 소비자 센터에 전화해보자"라고 해 이천희를 당황케 했다.
A생수 회사와의 통화에서는 "물 보존을 위해 페트병을 사용 중"이라고 답했고, 이천희는 "앞으로도 잘 마시겠다"고 친절하게 말한 뒤 통화를 마쳤다.
C 회사와는 공효진이 통화를 했다. 그는 "저 소비자인데, 요즘 환경에 문제가 많지 않나. 그게 플라스틱 생수병이어야만 하는 게 궁금해서 자연에 피해 없는 재질로 바꿀 계획은 없을까해서 전화했다"고 말했고, C 회사 측은 건의사항을 고민해보겠다는 답변을 남겼다.
이어 공효진은 "혹시 그 부분에 대해서는 알고 계시냐"고 말한 뒤 할 말을 잊은 듯 이천희를 바라봤다. 이천희 역시 당황해 "어떤 부분"이라고 했고, 공효진은 웃음이 터지고 말았다. 결국 전혜진은 "죄송하다. 앞으로도 애용하겠다"며 상황을 정리했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통화를 종료한 뒤 세 사람 모두 웃음이 터졌다. 공효진은 "심각한 이야기를 할 게 있었는데 백지가 됐다"며 "궁금한 게 있었다. 플라스틱을 고수할 수밖에 없는 이유 설명을 듣고 싶었는데 운을 잘못 띄웠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공효진은 "상담사님 진짜 진지하게 전화 드렸는데 너무 당황했다"며 사과 인사를 전했다.
사진=KBS 방송화면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