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6 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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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19년차' 채연 "무너지면 한 순간…버텨왔다" [엑's 인터뷰③]

기사입력 2021.11.06 11:50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엑's 인터뷰②]에 이어) 가수 채연이 20년 가까이 활동할 수 있는 원동력을 밝혔다. 

최근 새 싱글 '난 가끔 눈물을 흘린다' 발표한 채연은 엑스포츠뉴스와 만나 인터뷰를 가졌다. 

과거 채연의 눈물 셀카 문구로도 유명한 신곡 '난 가끔 눈물을 흘린다'는 사랑의 그리움 혹은 지난 날의 나를 그리워하는 마음을 회상하며 중의적으로 풀어낸 곡이다. 채연이 데뷔 후 처음으로 선보인 정통 발라드 장르의 타이틀곡이자 직접 작사에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지난 2003년 데뷔해 가요계 섹시 아이콘으로 뜨거운 관심을 집중시킨 채연. 데뷔 19년차인 채연은 꾸준하게 활동을 이어오며 가수이자 방송인으로서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채연은 오랜 시간 활동을 이어올 수 있는 비결을 묻자 "무념무상"이라 답하며 웃었다. 그는 "스스로 장점이라고 생각하는 부분이 스트레스를 잘 해소하는 점이다. 순간의 감정에 집중하려고 한다. 지금 내가 울고 싶으면 울고, 웃고 싶으면 웃는다. 감정을 억누르거나 숨기지 말고 다 쏟아내고 나면 정말 시원하다"고 설명했다. 

채연은 이어 "아무 생각하지 않고 1000피스 퍼즐을 맞추기도 한다. 처음에는 시간이 아깝기도 하고 무슨 의미가 있을까 생각했는데 정말 아무 고민하지 않고 몰두해서 집중하니까 잡생각도 사라지고 스트레스가 풀렸다"고 전했다. 


채연 역시도 악플이나 대중의 부정적인 반응, 기대 이하의 성적 등 힘든 시간들을 겪기도 했지만 스스로 극복해내기 위해 마음을 다잡았다고. 그는 "결국 모든 시간들은 다 지나가게 된다. 이 시간만 지나면 버틸 수 있더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중국에서 큰 사랑을 받으며 활동 하기까지 결코 쉬운 과정이 아니었다. 채연은 "중국 시장의 가장 밑에서부터 두드려가며 차근차근 올라갔다. 결코 한 번에 대박난 게 아니다. 한국에서 다 알아봐주고 환영 받는데 스스로 왜 이런 대우를 받아야하는지 울기도 많이 울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늘 긍정적인 생각을 하려는 편"이라 밝힌 채연은 현재 가요계 활동 중인 수많은 후배들이 자신을 보며 의지를 다지길 바란다고 했다. 그는 "제가 힘들어하는 친구들에게 좋은 롤모델 선배가 되면 좋을 것 같다. 저도 무너지면 한 순간이겠지만 늘 노력해왔다. 스스로 긍정적으로 되새기고 주위 분들에게도 좋은 에너지를 전하고 싶다"고 미소 지었다. 

사진=차이엔터테인먼트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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