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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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거쳐 토트넘 부임한 콘테, 전임자들 악몽 끊을까?

기사입력 2021.11.03 11:41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첼시를 거쳐 토트넘 홋스퍼 감독으로 부임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토트넘 홋스퍼는 2일(한국시간)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 그는 2023년 여름까지 1년 6개월 계약을 맺었고 연장 옵션도 포함돼있다. 

콘테 감독은 감독으로 두 번째 프리미어리그 팀을 지휘한다. 그는 지난 2016/17시즌 첼시 감독으로 부임했고 첫 시즌 30승을 달성하며 곧바로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다음 시즌엔 FA컵 우승에 성공하며 유벤투스 시절에 이어 잉글랜드에서도 우승 청부사의 이미지를 굳혔다. 

콘테 감독은 이제 인테르를 커쳐 다시 프리미어리그에 돌아왔고 토트넘 감독으로 부임했다. 그는 첼시 감독에 이어 토트넘 감독으로 부임한 네 번째 감독이 됐다. 글렌 호들(2001~2003), 안드레 빌라스 보아스(2012-2013), 조세 무리뉴(2019~2021)에 이은 네 번째 감독이다. 

영국 더 선은 앞서 두 구단을 맡았던 세 감독의 커리어를 정리했다. 호들은 토트넘이 자신의 유스팀 구단이기도 하다. 그는 1993/94시즌 첼시 감독으로 부임해 세 시즌 동안 최고 성적 11위를 기록했다. 이어서 그는 2001/02시즌 토트넘 감독으로 부임했고 첫 시즌 9위를 기록했다. 다음 시즌도 10위를 기록한 토트넘은 2003/04시즌 6경기 1승 1무 4패로 부진하며 경질됐다. 

빌라스 보아스 감독은 2011/12시즌 첼시 감독으로 부임했다. 그러나 그는 한 시즌도 채우지 못하고 5월 리그 27경기 만에 13승 7승 7무의 기록으로 경질됐다. 곧바로 그는 토트넘 감독으로 부임해 첫 시즌 5위의 성적을 기록했다. 2013/14시즌 가레스 베일을 판 돈으로 대대적인 선수 보강에 나섰지만, 16경기에서 8승 3무 5패로 7위에 머물며 경질당했다. 

무리뉴 감독은 2004/05시즌 첼시 감독 부임 첫 시즌에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혜성처럼 등장했다. 2006/07시즌 2위를 거쳐 다음 시즌엔 구단 내 불화로 5경기 만에 팀을 떠났다 .

2013/14시즌 다시 첼시 감독으로 돌아온 무리뉴는 다음 시즌 다시 우승을 차지하며 다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냈다. 그러나 세 번째 시즌에 그는 이번에도 선수단 내 불화로 인해 경질됐다. 

2019/20시즌 토트넘 감독으로 프리미어리그에 돌아온 무리뉴 감독은 첫 시즌 6위로 선방하며 다음 시즌을 기대하게 했다. 그러나 두 번째 시즌 초반의 기세에 비해 후반으로 갈수록 경기력이 떨어지며 올해 4월 경질당했다. 

사진=더 선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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