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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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정X이도현 "수학, 학창시절 짧게 사랑했다" (멜랑꼴리아)[종합]

기사입력 2021.11.02 17:50 / 기사수정 2021.11.02 16:21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극중 수학 선생님과 수학 천재로 나오는 임수정, 이도현이 학창시절 수학을 짧게 사랑했다고 고백했다. 

2일 온라인을 통해 tvN 새 수목드라마 '멜랑꼴리아'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김상협 감독과 배우 임수정, 이도현 그리고 MC 박경림이 참석했다.

'멜랑꼴리아'는 특혜 비리의 온상인 한 사립고를 배경으로, 수학 천재와 교사의 통념과 편견을 뛰어넘는, 수학보다 아름다운 이야기. 

임수정은 정답만을 가르치는 현실 속에서 아이들을 독려하며 참된 교육을 선보이는 보기 드문 낭만 교사 지윤수 역을 맡았다. 이도현은 10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MIT 공대를 들어갔지만 2년 만에 돌연 자퇴하고 전교 꼴찌가 된 수학 천재 백승유를 연기한다. 

이날 임수정과 이도현은 학창 시절 문과, 이과 중 무엇이었는지, 그리고 수학 성적은 어땠는지 등 짓궂은 질문을 받았다. 

이도현은 "어머니가 하시는 말씀이 있다. 제가 연기를 할 수 있었던 건 수학 과외선생님이라고 하더라. 제가 선생님이랑 공부만 하면 자꾸 딴 길로 샜는지 과외선생님이 '도현이는 수학 말고 다른 것에 흥미가 있는 것 같다'고 하셨다더라. 그때 어머니도 생각을 바꾸시고 그 뒤로 과외를 안 시켜주셨다. 다시 한번 이 자리를 빌어서 과외 선생님께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MC 박경림이 그때 그 과외 선생님에게 영상 편지를 남겨달라고 하자, 이도현은 "선생님, 덕분에 연기를 하고 '멜랑꼴리아' 라는 작품에서 수학 천재 캐릭터를 소화할 수 있게 된 것 같다. 고맙습니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폭소를 자아냈다. 

임수정 역시 "저도 관심을 갖는 학문으로.. (수학은 저와) 멀었다"며 "사랑했는데 짧게 사랑하고 멀어졌다"고 답해 웃음을 더했다. 

이어 "수학 선생님 역을 맡으면서 도현씨와 '우리가 수학으로 교감해야 하는데 어떡하지?'라는 말을 많이했다. 그래도 자문해 주시는 선생님들 통해서 배우는 등 노력을 많이 했다"고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김상협 감독은 '주인공들에게 수학이란?'이라는 질문에 "사랑, 삶, 역경 속에서의 희망이 아닐까 싶다"며 "수학을 풀이나 증명의 과정으로 다루고 있지 않고, 예술보다 수학을 아름답다고 인식하실 만큼 아름답게 표현하고 있다. 수학 이야기가 많이 나와서 들으시는 시청자분들이 거부감이 있을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있는데 우리 드라마에서 수학은 표현의 부분적인 부분으로 작용할 뿐 스토리는 사제간의 삶이 축을 이루고 있으니까 그런 관점에서 시청해 주시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한편 '멜랑꼴리아'는 오는 10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 = tvN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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