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7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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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랑꼴리아' 임수정, 16살 연하 이도현 특급 칭찬 [종합]

기사입력 2021.11.02 18:50 / 기사수정 2021.11.02 16:37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임수정과 이도현이 16살 나이 차를 뛰어넘는 사제 지간 로맨스로 안방극장을 찾아온다. 

2일 온라인을 통해 tvN 새 수목드라마 '멜랑꼴리아'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김상협 감독과 배우 임수정, 이도현 그리고 MC 박경림이 참석했다.

'멜랑꼴리아'는 특혜 비리의 온상인 한 사립고를 배경으로, 수학 천재와 교사의 통념과 편견을 뛰어넘는, 수학보다 아름다운 이야기. 

임수정은 정답만을 가르치는 현실 속에서 아이들을 독려하며 참된 교육을 선보이는 보기 드문 낭만 교사 지윤수 역을 맡았다. 이도현은 10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MIT 공대를 들어갔지만 2년 만에 돌연 자퇴하고 전교 꼴찌가 된 수학 천재 백승유를 연기한다. 

16살 나이 차이인 임수정과 이도현은 '멜랑꼴리아'를 통해 사제지간 로맨스를 선보이게 됐다. 

이날 임수정은 "도현 씨의 전 작품을 보면서 후배 배우로서 매력 있고 참 연기를 잘한다고 생각했었다. 이번 작품에서 처음 만났는데 예상했던 것보다 호흡이 더 좋았다. 젊고 매력 있는, 아름다운 청년 같은 느낌이 있다. 내면의 깊은 감성들은 나이와 시공간을 뛰어넘는 연기력을 갖고 있더라"고 운을 뗐다.


이어 "나이 차이와 선생과 제자의 케미스트리를 보여주는 데 있어서 오히려 이도현이라는 배우를 아주 많이 받고 있는 것 같다. 덕분에 어렵지 않게 이 작품에 스며들 수 있었다. 이도현이라는 배우와 연기하고 있는 지금이 행복하다"고 신뢰를 표했다. 

또한 좋았던 순간들을 묻는 질문에 "어느 장면 하나를 꼽기가 어려울 정도다. 첫 촬영 현장에 도현 씨가 등장하는데 백승유 캐릭터에 몰입이 돼 왔더라. 첫 촬영인데 어떻게 캐릭터와 일체가 돼 있지?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눈빛이 좋은 배우라 눈빛으로 이야기를 하는 장면에서 충분히 내면의 캐릭터가 갖고 있는 무언가의 사연을 표현하고 있더라. 함께 호흡하면서 많이 놀랐던 기억이 난다. 많이 기대해 주셔도 좋을 것 같다"고 당부했다.

임수정의 특급 칭찬에 이도현은 "제가 시공간을 초월할 수 있는 연기를 했다면 그건  선배님 덕분이다. 저 역시 열심히 행복하게 촬영하고 있다"며 겸손함을 드러냈다. 

한편 임수정은 '학교4' 이후 20년 만에 학원물을 선보이게 됐다. 데뷔작에서 학생이었다면 '멜랑꼴리아'에서는 선생님으로 돌아왔다. 

임수정은 "저도 이 작품을 하겠다고 마음먹기 전에는 생각 못 했는데 어느날 '아 그렇지' 싶더라. 제가 연기 데뷔를 '학교'라는 드라마로 했다. 올해 4월이 데뷔 20주년이었는데 20년이 지나서 학생이 아닌 선생님으로 학교가 배경인 이야기 속으로 연기할 수 있어 이 또한 운명적이지 않나 싶었다. 배우로서 새로운 시작일까 하는 생각도 들더라. 20년이라는 시간이 지난 만큼 저도 배우로서 성장하고 성숙해서 만날 수 있는 작품이었지 않나 생각하고 있다"고 소회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한편 '멜랑꼴리아'는 오는 10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사진 = tvN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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