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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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의 필승 다짐 "모든 걸 쏟아붓겠다" [WC1]

기사입력 2021.11.01 17:39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박윤서 기자)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23)는 오직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만을 생각하고 있다. 

이정후는 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2021 신한은행 SOL KBO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을 앞두고 "마지막에 3연승을 하며 힘든 상황에서 올라 왔다. 극적으로 진출하여 기회를 얻은 만큼, 분위기가 매우 좋다. 오늘 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키움은 올해 정규시즌에서 두산을 상대로 8승7패1무를 기록하며 근소하게 앞섰다. 이정후는 "포스트시즌은 특수한 상황이다. 상대 전적은 무의미하다고 생각한다. 상대 투수가 좋은 에너지를 갖고 공을 던지면, 타자 입장에서 쉽지 않다. 상대 실투나 내가 잘할 수 있는 부분을 놓치지 않으려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정후는 가을 무대에서도 강한 면모를 보였다. 통산 15경기에 출전해 타율 0.344 10타점 4도루 OPS 0.750을 기록했다. 와일드카드에서는 2018년과 2020년에 1경기씩 출장했고 도합 타율 0.333 2타점 1도루 OPS 0.697 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우승과는 거리가 멀었다. 이정후는 "지난 포스트시즌이 모두 아쉬웠다. 지난 시즌에도 2위 경쟁을 하다가 아쉽게 5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위로 올라갈 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지금은 많이 다르다. 당장 오늘 한 경기에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라며 출사표를 던졌다.

이날 이정후는 올해 상대 선발 투수 곽빈과 첫 맞대결을 펼친다. 공교롭게도 포스트시즌에서 처음 마주하게 되었다. 이정후는 곽빈에 대해 "패스트볼 구속이 빠르고 좋은 공을 가지고 있다. 볼끝에 힘이 있고 변화구도 괜찮아 보인다. 그래도 처음 포스트시즌 선발로 나서는 것일테고 (안)우진이는 불펜으로 나서며 경험을 해봤다. 기세 싸움은 인 것 같다. 누가 더 떨지 않고 자신의 플레이를 하는지가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사진=잠실, 고아라 기자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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