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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우먼' 이하늬 "돈? 난 법으로 할 것" 진서연과 대립…최고 19% [종합]

기사입력 2021.10.30 08:50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원 더 우먼’ 이하늬와 진서연이 14년 전 사건의 진실을 마주한 채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는 ‘극강 분노 대치 엔딩’으로 소름을 자아냈다.

지난 29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원 더 우먼(One the Woman)’13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수도권 시청률 16.9%, 전국 시청률 16%, 순간 최고 시청률은 19.2%까지 치솟으면서 엄청난 상승세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을 뿐만 아니라, 11회 연속 주간 전체 미니시리즈 1위를 차지하며 ‘원더 파워’의 저력을 드러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지표인 2049 시청률에서도 6.5%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14년 전 한주공장 근처에서 발생한 조연주(이하늬 분) 할머니의 뺑소니 사건 진범이 한성혜(진서연)로 밝혀진 가운데, 조연주와 한성혜가 살벌한 대립을 벌이는 엔딩이 담겼다.

강장수 회장과 친자관계라는 결과가 발표되자 경악하며 일어난 조연주는 이내 표정을 숨기고는 “저도 오늘 중요 안건을 하나 발표하겠습니다”라며 유민그룹 총수 자리를 내려놓고, 모든 주식과 권한을 한승욱(이상윤)에게 넘긴다고 선언해 한주일가를 당황케 했다. 주주총회가 끝난 후 본격적으로 ‘한주 방화사건 및 뺑소니 사건’ 집중 수사에 돌입한 조연주는 류승덕(김원해)을 공략하기로 결심했고, 류승덕의 사주를 받고 자신을 뒤쫓은 박동영(조영훈) 계장을 자신의 편으로 만든 데 이어, 안유준(이원근)의 도움으로 류승덕 휴대폰에 도청앱을 설치하면서 수사에 박차를 가했다. 노학태(김창완) 역시 한주그룹을 퇴사하고 방화-뺑소니 사건의 변호사로 나서겠다고 말하면서 힘을 실었다.

다음날 조연주는 과거 류승덕의 태블릿PC를 통해 얻었던 청탁 비리를 폭로해 류승덕을 벼랑 끝으로 내몰았다. 류승덕은 한영식(전국환) 역시 자신을 피하자 분노, 14년 전 사건을 언급하며 ‘가장 믿을만한 사람만 알고 있는 가장 안전한 곳’에 증거가 있다고 한영식을 협박했다. 도청을 통해 두 사람의 통화를 듣게 된 조연주는 회심의 미소를 짓고는 류승덕이 증거를 숨겨놓은 곳이 검사장실이라고 추측했고, 몰래 검사장실을 수색했다. 그런데 조연주가 그곳에서 분침이 움직이지 않는 낡은 시계에 수상함을 느끼던 순간, 한성혜가 검사장실에 나타났고, 류승덕 역시 뒤따라 들어왔다.

조연주가 재빠르게 서랍장 뒤로 몸을 숨긴 가운데, 한성혜는 자신을 등지고 조연주와 손을 잡으려는 아버지 한영식을 몰락시키기 위해 류승덕에게 한주그룹 사외이사 자리를 제안하며 한영식의 비리를 폭로하라고 요청했다. 그러자 류승덕은 “14년 전에 아버님이 나한테 처음 부탁했던 건 비즈니스가 아니라 따님 관련된 얘기였어요. 그날 서평 왔다가 교통사고 냈던 거 그거 벌써 다 잊으셨나? 사람이 죽었는데”라고 답해 조연주를 경악케 했다. 14년 전 조연주 할머니를 뺑소니친 진범이 한성혜였던 것. 더욱이 한성혜가 “노인네 하나 죽은 교통사고에 누가 그렇게 관심이 있다고요”라고 말을 덧붙이자, 조연주는 소리 없는 분노를 터트리며 눈시울을 붉혔다. 또한 이때 류승덕이 “내가 한영식 회장 구속 시킬 테니까, 그쪽은 조연주 검사를 쳐 줘요”라고 응수, 충격을 안겼다.


한성혜와 류승덕이 방을 나가자 소리 내서 오열하던 조연주는 이내 마음을 다잡고 다시 수색에 나섰고, 시계 뒤쪽에서 USB를 발견하고는 자신의 검사실로 돌아갔다. 이때 조연주는 검사실에서 자신을 기다리고 있던 한성혜를 만났고, 자신을 아는 체 하는 한성혜에게 “너 그날 밤에 도대체 무슨 짓들을 저지르고 다닌 거야. 넌 공장에서 나오다 우리 할머니를 죽였어. 네 차로 치어서”라고 분노를 쏟아냈다. 잠시 생각하던 한성혜는 “그때 뭔가 부딪힌 거 같긴 했는데 그게 사람이었구나?”라며 소름 끼치는 표정을 드리웠고, 조연주는 한성혜를 노려보며 “넌 이제 죽었어. 나한테.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월권적 검찰권 행사로 널 만신창이로 만들 거야”라고 일갈했다. 또한 조연주는 자신 역시 재벌의 힘을 보여주겠다는 한성혜에게 “누가봐도 지는 싸움 이길 때까지 덤비고 또 덤벼서 이기는 게 나야. 돈으로 할 수 있는 데까지 해봐. 나는 법으로 할 테니까”라고 강력한 경고를 날렸다. 이어 두 사람이 팽팽하게 서로를 노려보는 ‘극강 대치 엔딩’이 그려지면서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을 형성했다.

그런가 하면 이날 에필로그에는 14년 전 한주공장 근처에서 일어난 조연주 할머니 뺑소니 사고의 전말이 담겼다. 온몸에 식은땀을 흘리며 초조한 얼굴로 운전하던 한성혜가 한주공장 근처에서 조연주의 할머니를 친 상황. 한성혜는 차에서 내려 한영식에게 전화해 도움을 요청했지만, 한영식은 조연주의 할머니가 아닌 한강식의 생사를 물었고, 이에 한성혜가 “그게 궁금하셨군요. 불이 상당히 크게 났네요. 쉽게 빠져나오기 힘들 거 같은데”라며 불안함이 가득하던 얼굴이 이내 평온해지는 모습으로 섬뜩함을 자아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한성혜가 악의 축이었네... 연주 할머니 사건 범인이라니 소름..!” “연주 우는 거 너무 마음 아파ㅠㅠ 법으로 혼내주자!!” “친자 검사는 도대체 어떻게 된 거지?? 뭐든 연주만 무사하면 됐지!!” “오늘 전개 미쳤다.. 한성혜 진짜 무서운 사람이네” “에필로그까지 숨죽여서 봄...!! 빨리 다음 회 보고 싶다~!!” “원더우먼 다음 주가 마지막 회인가?? 벌써 아쉬워ㅠㅠ” 등 뜨거운 반응을 쏟아냈다.

한편 '원 더 우먼’ 14회는 30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SBS 방송 화면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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