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연수, ♥손지창 못 만날 뻔?…이경민 "엄청난 재력가 러브콜" (워맨스)[종합]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워맨스가 필요해' 오연수가 결혼 전 엄청난 재력가에게 러브콜을 받았던 일화가 공개됐다.

지난 28일 방송된 SBS '워맨스가 필요해' 5회에서는 이경민의 뷰티샵에 간 오연수, 윤유선, 차예련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경민은 집에서는 손녀를 돌보는 할머니였지만 37년차 베테랑다운 실력으로 CEO 카리스마를 보여줬다.

이날 차예련은 딸 인아를 오연수가 대신 픽업해줬던 일을 언급했다. 그는 "그 날 나와 오빠(주상욱)가 다 일 때문에 없었고, 친정엄마가 딸 인아를 픽업해주기로 했는데 날짜를 착각하셔서 외출을 하셨다. 그래서 딸이 셔틀버스를 타고 내렸는데 아무도 없던 거다. 선생님 전화가 열 몇 통이 와있었다. 손이 부들부들 떨리더라. 제일 먼저 생각난 게 (연수)언니였다"고 말했다.

이에 오연수는 "나도 나갔으면 정말 끝이었다. 나 나가려고 했다"러고 말했고, 차예련은 "내가 다급한 목소리로 '언니, 셔틀'이라고 하니까 언니가 잠옷 바람으로 곧바로 내려가줬다"라고 전했다. 오연수는 "편의점 가서 먹고 싶은 걸 다 사라고 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차예련은 "눈물이 났다. 이렇게까지 일을 해야 하나 싶었다. 한 번의 실수지만 엄마라는 게 제일 힘든 것 같다. 내 새끼인데도 너무 예쁘고 사랑스럽지만 힘든 건 힘든 거다"라고 말했다.

이들의 이야기가 진행되던 중 이경민은 오연수의 화보 사진을 보여주면서 "결혼 사진까지 보니까 생각난다. 우리 고객 중에 VIP가 엄청난 집안이었는데 연수한테 정말 반했었다. 지창이랑 몰래 연애했을 때였는데, 나는 만나는 줄도 몰랐다"고 운을 뗐다.

이어 "VIP가 나를 부르더니 남자친구 있냐고 해서 나도 모른다고, 없는 것 같다고 했더니 자기 오빠를 소개팅시켜주고 싶다더라. 엄청난 집안이었다"며 "그래서 남자친구 있냐고 하니까 대답도 안하고 가만히 있더라. 닦달을 했더니 엄마랑 같이 미용실에 왔더라. 엄마가 끌고 들어가더니 '사실 남자친구가, 결혼할 사람이 있다'고 했다. 손지창이라고 하는데 '어머니, 더이상 얘기 안 해도 된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사진= '워맨스가 필요해'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