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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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태양' 김종태 "남궁민, 인간적으로도 멋있어…유쾌한 배우" [엑's 인터뷰]

기사입력 2021.10.28 17:50 / 기사수정 2021.10.28 21:28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김종태가 '검은 태양'에서 호흡한 배우 남궁민을 언급했다.

28일 김종태는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MBC 금토드라마 '검은 태양'과 관련해 이야기를 나눴다.

김종태는 국정원 해외정보국 국장 강필호 역을 맡아 열연했다. 선과 악을 오가며 변화하는 캐릭터의 모습을 입체적으로 그려냈다. 국정원 최고의 현장 요원 한지혁 역을 맡은 남궁민과의 케미도 돋보였다.

김종태는 남궁민에 대해 "인간적으로 되게 멋있는 배우다. 그 정도의 위치에 있는 배우가 현장에서 다 챙기면서 하기 쉽지 않지 않은데 멋있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남궁민은) 분량도 워낙 압도적이고 매회 터지고 싸웠다. 촬영을 순서대로 하는 건 아니니 처음에는 인지하지 못했다. 현장에서 꽤 만났는데, 기간이 널널해서 즐겁게 촬영했다. 그런데 6월에 3편까지 가편집한 걸 봤더니 나와 유유자적하게 노는 동안에 다른 곳에서는 힘들게 찍고 있었더라. 그 다음에 만나서 '최고다, 고생한다'라고 말했는데 '아니다. 할 일을 하는 것'이라고 했다. 전날에는 10대 1로 싸우고 왔다며, '왠지 싸움을 잘하는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는 얘기를 했다"라며 열정의 연기를 보여준 남궁민과의 에피소드를 들려줬다.

이어 "의외로 붙임성도 있고 재밌고 유쾌하다. 대본을 보고 자기가 가지고 온 생각을 같이 얘기하고 만들어 오기도 하는 등 참 좋았다"라고 덧붙였다.


강 국장은 '검은 태양' 마지막회에서 죗값을 치르기 위해 감옥에 갔다. 김종태는 "결말이 좋았다"라며 만족했다.

김종태는 "예민한 소재이지 않나. 우리나라에서 쉽게 다루지 못하는 내용이다. 국정원에서 장소를 제공하고 협조한 게 처음이었다고 하더라. 드라마 예술에 대해 열린 시대가 됐고 논쟁이 일어나도 필요한 논쟁이라 생각한다. 전혀 없던 일을 허무맹랑하게 꾸민 것도 아니고 국정원에서도 흔쾌히 오픈해줬다. 상무회란 조직이 완전히 없어지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도 차장님(장영남 분)의 말씀대로 언제든 다시 생길 수 있으니 항상 경계해야 한다는 메시지가 묵직하게 잘 전달됐다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사진= MBC 검은 태양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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