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정 인턴기자) '너를 닮은 사람' 김호정이 고현정의 기를 세워주며 사이다 행보를 보이고 있다.
JTBC ‘너를 닮은 사람’에서 화인갤러리 관장 ‘이정은’으로 분해 열연을 펼치고 있는 김호정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아내와 엄마라는 수식어를 버리고 자신의 욕망에 충실했던 여자 정희주(고현정 분), 그리고 그녀와의 짧은 만남으로 제 인생의 조연이 되어버린 또 다른 여자 구해원(신현빈)의 이야기를 그린 이 작품 속에서 김호정은 보는 이들의 숨통을 틔워주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 27일 방송된 5회에서는 정희주의 집에 초대를 받은 이정은이 정희주의 가족과 식사를 하며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맛깔스럽게 차려진 음식을 보고 감탄한 이정은은 정희주의 요리 실력을 칭찬했고, 정희주의 시어머니 박영선(김보연)은 정희주를 향한 이정은의 칭찬마다 불편한 기색을 드러내며 정희주를 깎아내리기 바빴다.
보는 이들의 마음이 불편할 정도로 박영선의 비아냥이 이어질 때쯤, 이정은은 정희주가 잠시 자리를 비운 틈을 타 정희주가 작가로서 얼마나 인정받고 있는지, 그의 작품이 얼마나 가치 있는지 간단명료하게 설명해 주며 정희주의 기를 세워줬고 이는 고품격 강력 ‘사이다’ 매력으로 작용해, 시원한 사이다 한 잔을 들이켠 것 같이 마음을 시원하게 해주며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단숨에 사로잡았다.
또한 차가운 듯한 분위기와는 달리 따뜻한 이정은의 내면을 세심하게 그려내며 정희주에 다정한 말과 진심 어린 눈빛으로 응원을 건네는 김호정의 걸크러쉬 매력은 위로와 공감을 자아내며 몰입을 이끌고 있다.
이렇듯 극의 전개에 활력을 불어넣는 동시에 고혹적인 아름다움과 함께 갤러리 대표로서 비주얼까지 완벽하게 그려내고 있는 김호정. 첫 등장부터 독보적인 카리스마를 발휘해 강렬한 임팩트를 남기며 서사를 이어주고 있는 그의 활약에 시청자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편, ‘너를 닮은 사람’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JTBC ‘너를 닮은 사람’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