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신인섭 인턴기자) 왓포드의 골키퍼 벤 포스터가 리버풀과의 경기 이후 살라와의 대화를 공개했다.
영국 매체 메트로는 27일(한국 시간) "벤 포스터가 리버풀이 왓포드를 꺾은 후 모하메드 살라와의 대화를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왓포드와 리버풀은 지난 16일 비커리지 로드에서 열린 2021/22 시즌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에서 맞붙었다. 리버풀은 마네의 선제골로 앞서갔고, 살라의 득점과 피르미누의 해트트릭으로 5-0으로 승리했다.
경기 종료 이후 살라는 왓포드의 골키퍼 벤 포스터에게 다가가 인사를 건네며 한동안 대화를 나눴다. 벤 포스터는 살라에 질문에 놀람을 감추지 못했다고 밝혔다. 벤 포스터는 "경기 종료 후 살라가 나에게 나가왔다. 그리고 '만약 내가 페널티킥을 찬다면 어느 방향으로 선방할 거야?'라고 물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나는 살라에게 '엄청 영리하구나'라고 말했다. 모든 골키퍼들은 페널티킥을 차는 공격수의 지난 4~10번의 슛 방향에 대해 분석한다. 살라는 지난 5번의 페널티킥을 골키퍼의 오른쪽 방향으로 찼다"라며 "나는 살라에게 '오른쪽으로 다이빙했을 거야'라고 답했다"라고 덧붙였다.
벤 포스터는 살라가 이 대답을 듣고 "고마워, 나는 반드시 알아야 해"라고 답했다고 말했다.
올 시즌 살라는 지난 맨유와의 라이벌전 해트트릭을 포함해 리그 9경기에서 10골 5도움, 챔피언스리그 3경기에서 7골을 기록 중이다. 특히 살라는 리버풀 구단 최초로 10경기 연속 득점 행진을 기록 중이다.
벤 포스터는 살라와의 대화 내용을 회상하며 "그는 골을 넣은 것에 만족하지 않고 다음 경기에 대비하여 작은 세부 사항까지 놓치지 않도록 노력한다. 그래서 살라가 최고의 자리에 있는 것"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사진=EPA/연합뉴스
신인섭 기자 offtheball943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