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이세희가 안방극장을 웃고 울리는 감정 연기로 극을 풍성하게 채우고 있다.
이세희는 KBS 2TV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에서 역경을 극복하고 꿋꿋이 살아가는 오뚝이 박단단 역을 맡아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이세희는 박단단을 통해 웃음과 슬픔을 넘나드는 완급 조절 연기로 재미와 진한 울림까지 선사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신사와 아가씨' 박단단은 텀블러로 자신이 사람을 죽였다고 생각하는 '웃픈' 면모는 물론, 이세종(서우진 분)이 오락하는 것을 반대하다가 같이 열중하는 엉뚱한 모습까지 선보이며 웃음을 유발했다. 이외에도 박단단은 지난 '신사와 아가씨' 10회에서 낚시 도중 떡밥 지렁이를 들은 이세종을 보고 화들짝 놀라는 등 깜찍한 매력 또한 발산해 눈길을 끌었다.
반면 먹먹함을 자아내는 박단단의 연기는 '신사와 아가씨'의 몰입도를 한껏 높였다. 박단단은 자신 때문에 공사 현장에서 일하다 사고를 당한 박수철(이종원)을 보며 눈물을 흘리는가 하면, 이세종이 아픈 소식을 듣고 오열하는 등 감정 이입하게 만드는 연기로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자극했다.
이처럼 이세희는 '신사와 아가씨' 박단단을 통해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며 주목받는 신예로 떠올랐다. '신사와 아가씨'는 지난 24일 방송된 10회에서 시청률 30.4%(닐슨, 전국 가구)를 기록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 '신사와 아가씨'는 박단단과 이영국의 로맨스까지 예고되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이세희가 선보일 또 다른 연기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이세희가 출연하는 '신사와 아가씨'는 자신의 선택에 책임을 다하고 행복을 찾아가는 '신사'와 흙수저 '아가씨'가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매주 토요일, 일요일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
사진 = KBS 2TV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