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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지원군 왔다…양석환 1군 전격 복귀

기사입력 2021.10.24 11:54 / 기사수정 2021.10.24 12:10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현세 기자) 두산 베어스 양석환이 1군 엔트리에 복귀했다.

두산은 2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더블헤더 1경기(팀 간 시즌 15차전)을 앞두고 신인 포수 박성재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는 대신 양석환을 등록했다. 지난 12일 잠실 NC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서 빠진 양석환은 12일 만에 복귀했다.

김태형 감독은 지난 21일 문학 SSG전을 앞두고 양석환의 복귀 준비 과정에 대해 "지금 2군에 합류해 정상적으로 훈련하고 있다"며 "빠르면 26일에는 1군 엔트리에 합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 봤다. 그는 다소 이른 시점에 복귀한 양석환의 몸 상태에 대해 "괜찮더라. 더블헤더 1경기에는 대타로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두산은 이날 정수빈(중견수)-김재호(유격수)-박건우(우익수)-김재환(지명타자)-호세 페르난데스(1루수)-박계범(3루수)-강승호(2루수)-김인태(좌익수)-박세혁(포수) 순서로 선발 출장한다. 김 감독은 양석환의 2경기 출전 여부에 대해서는 "몸 상태를 한번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두산은 이달 11일까지 득점권 상황에서 팀 타율 0.290(1175타수 341안타) OPS(출루율+장타율) 0.816으로 10개 구단 가운데 2위였다. 표본의 크기는 다르지만 12일부터는 타율 0.208(101타수 21안타) OPS 0.527로 9위에 그쳤다. 공교롭게도 양석환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한 시점부터 다른 타자들의 타격 사이클도 내려갔다.

더블헤더 1경기에는 양석환 없이 선발 명단을 꾸렸지만 변화도 꾀했다. 김 감독은 김재호를 2번 타순에 배치한 것에 대해서 "상대 선발로 좌투수가 나오는데, (허)경민이도 지금 감이 좋지 않다. 그래도 재호가 2번 타순에서 공도 잘 골라냈다"고 밝혔다.


선발 등판하는 아리엘 미란다에 대해서는 "공 자체는 타자를 압도할 수 있는 공을 충분히 가졌다고 봤지만 제구가 불안했다. 이제는 스스로 감을 잡았다. 최고 투수로서 우리 팀에서도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김 감독은 또 이날 더블헤더 경기 운영에 대해 "잡아야겠다는 생각으로 운영하겠다. (웃음) 2경기도 잡고 싶다. 한 경기씩 최선을 다해야 한다. 미란다가 지금까지 보여 준 대로 던져 주면 될 것 같다. 중간에는 상황에 따라 작전도 들어갈 수 있고, 뒤에는 필승조를 대기해 놓으려 한다. 상황에 맞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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