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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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와 아가씨' 지현우, 이세희에 해고 통보…"사기꾼 집안 딸"

기사입력 2021.10.23 20:07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신사와 아가씨' 이세희가 지현우에게 이종원의 딸이라는 사실을 밝혔다.

23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 9회에서는 박단단(이세희 분)이 이영국(지현우)에게 박수철(이종원)과 관계를 밝힌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단단은 "죄송합니다. 제가 거짓말을 했습니다"라며 털어놨고, 이영국은 "그게 무슨 말이에요. 거짓말을 했다니. 무슨 거짓말을"이라며 당황했다.

박단단은 "사실은 친구가 아니라 저희 아빠가 사고로 다치셔서 나갔다 왔습니다. 사실은 저희 아빠가. 여기 일 그만두신 박 기사님이 저희 아빠세요. 죄송합니다"라며 고백했다.

이영국은 "지난번 그만둔 박 기사가 박 선생 아버지라고요? 박 기사, 우리 뒤채에 숨어 살던 그 사람들이 박 선생 가족이라는 거예요?"라며 발끈했다.

박단단은 "사실대로 말씀 못 드려서 정말 죄송합니다. 그동안 몇 번이나 말씀드리려고 했는데 용기가 나지 않았어요. 아이들도 너무 사랑스럽고 너무 저한테 잘해주셔서 계속 이 집에 있고 싶은 마음에"라며 오열했다.

결국 이영국은 "그동안 날, 우리 아이들, 이 집 식구들, 우리 전부를 속였다는 거네요. 처음부터 작정을 하고"라며 분노했다.

박단단은 "처음부터 작정을 하고 아빠와 일부러 여기 들어온 건 절대 아닙니다. 제가 여기 입주 가정 교사로 들어왔을 때는 저희 아빠 여기서 일하고 계셨어요. 우연이었어요"라며 해명했고, 이영국은 "그런 말도 안 되는 변명 더 이상 듣고 싶지 않으니까 지금 당장 이 집에서 나가요"라며 해고 통보했다.

이영국은 "지금 말고 내일 아침에 아이들 학교랑 유치원 가고 나서 조용히 나가요. 아이들 놀라지 않게"라며 당부했다.

애나킴(이일화)은 우연히 이영국과 박단단의 대화를 엿들었다. 애나킴은 이영국에게 "아이들이 정말 박 선생 좋아하는 것 같던데 박 선생 그만두면 아이들 놀라고 충격받지 않을까?"라며 설득했다.


그러나 이영국은 "그렇다고 저런 사람을 어떻게 내 집에 둬. 저런 사기꾼 집안 딸 우리 애들 곁에 절대 둘 수 없어"라며 결심했다. 

애나킴은 박단단의 방 앞에서 서성였고, '우리 이제 만났는데 왜 그랬어. 그냥 있지. 그래도 걱정 마. 이제 이 엄마가 있어'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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