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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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알던 김선호는요" 미담 속…인성 폭로글 삭제돼 [엑's 이슈]

기사입력 2021.10.23 11:00 / 기사수정 2021.10.23 11:00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김선호의 인성이 좋지 않았다고 폭로했던 누리꾼이 원글을 삭제했다.

배우 김선호가 전 연인과의 일로 논란이 된 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저는 K배우 대학동문입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게시자는 김선호와 서울예대 동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인성 문제가 세상에 불거진 요즘 '터질게 터졌구나. 왜 이렇게 늦게 와서야 그의 인성이 폭로된 걸까 의문도 들고 속이 시원하기도 하다"라고 적었다.

또 "서울예술대학 방송연예과 시절, 술 좋아하고 클럽 좋아하고 지금처럼 여성편력도 매우 심했다.자존심이 강한 성격 탓인지 매우 욱하는 면이 많았다. 작품 활동할 때 다른 사람이 자기와 의견이 맞지 않다 싶으면 동료에게 눈을 크게 뜨고 욕을 하며 주먹질을 하려 했다. 싸움을 말린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라고 폭로한 바 있다.

이에 이와 반대되는 김선호의 미담을 담은 글들이 올라오기도 했다. 이에 '저는 K배우 대학동문입니다' 게시자는 원글을 삭제했다.

인성 폭로글과 이에 대한 해명글 모두 진위여부는 확인할 수 없다. 누리꾼들은 "논란의 본질은 낙태 종용, 가스라이팅이지 인성이 아닌데", "인성과 이번 논란이 무슨 상관인지", "어떤 사람에게는 좋을 수도 있고 어떤 사람에게는 나쁠 수도 있고", "이미 전 연인에게 사과한 상태에서 이런 글들은 더 시끄럽게 할뿐 김선호에게 도움이 안될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한 누리꾼은 '대학 동기들은 다 아는 배우 김선호의 인성'이라는 제목으로 "대학 동기들은 선호에 대해 착했던 애로 기억한다. 내가 아는 선호는 마음 여리고 착하고 성실한 학생이었다. 학교다니는 내내 저희과는 모임과 술자리가 많은데 선호가 술을 많이 마신다던가 유흥을 즐기는 모습은 단 한 번도 본 적이 없습니다. 술을 좋아하는 애가 아니다. 늘 말 없고 조용하고 수업에 열심히 임했다. 폭력 과욕을 일삼았다고 올라왔던데 같이 학교 다니면서 선호가 욕을 했다거나
화내는 모습조차 본적이 없다. 항상 배려심 깊고 어찌보면 많이 내성적인 선호였다"라며 인성 폭로글을 반박했다.

김선호와 고등학교 동창이라는 또 다른 누리꾼도 '제가 알던 김선호는요..'라며 해명에 동참했다.

이 누리꾼은 "학창시절 나와 친구가 옷도 잘 볼줄 모르고 영업 당하기 좋은 캐릭터인데 선호가 같이 가서 옷도 봐주고 합리적인 가격에 옷을 살 수 있도록 도와주기도 했다", "셋이 농구를 하는데 내가 체격이 왜소해 상대팀에서 고의로 부상을 입혔다. 선호가 친구에 대한 복수심에 불타올랐던 기억이 난다", "선호가 드라마, 예능도 나오고 좋은 소식이 들려올 때 축하도 해줬는데 그때마다 그 모든 걸 당연시 하는게 아닌 부끄러워 하던 수줍은 친구였다"라며 김선호와의 에피소드를 전했다.

이어 "이때다 싶어서 거짓 증언이나 혹은 거짓 폭로로 관심을 끌려고 하는 분들이 있는 것 같다. 지금 누구보다 힘들어 하고 있을 그 친구를 김선호를 제발 이용하지 말아주세요"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김선호 인성 논란. 동기의 글 쓰신 분 꼭 읽어주세요'라는 또 다른 글도 올라왔다.

이 누리꾼은 "같은 대학 나온 분은 맞냐. 제가 아는 선호는 굉장히 예의 바른 그냥 겁 많은 친구이다. 누구한테 얻어맞고 오지나 않으면 다행일 만큼이다. 저와 친한 방송 연예과 05학번 진짜 선호의 동기들은 한마음 한뜻으로 어쩌다 인성 문제까지 불거진 지에 대해 이건 진짜 아니지 않나 하며 너무 많은 걱정을 하고 있다"라며 앞선 폭로글에 반대되는 의견을 내놨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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