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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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 결승 이끈 모우라..."할리우드 스타가 된 것 같았다"

기사입력 2021.10.22 23:06 / 기사수정 2021.10.22 23:06

정승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루카스 모우라가 2018/19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4강에서 기록한 마법같은 해트트릭을 회상했다.

영국 풋볼 런던은 22일(이하 한국시각) "루카스 모우라가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기록한 해트트릭을 회상했다"라고 전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지난 2018/19 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했다. 비록 결승전 상대였던 리버풀에 패배해 준우승에 그쳤지만, 토너먼트 단계에서 매 경기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드라마를 썼다. 

모우라는 4강전을 회상했다. 당시 토트넘의 4강 상대는 돌풍을 일으키던 네덜란드의 명문 팀 아약스였다. 1차전 홈에서 0-1로 패배한 토트넘은 2차전 2골 이상의 득점이 필요했다. 하지만 마타이스 더 리흐트와 하킴 지예흐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0-2로 끌려갔다. 

탈락의 기운이 짙었던 순간, 모우라가 인생 경기를 펼치기 시작했다. 모우라는 후반 11분 역습 과정 델리 알리의 긴 터치를 스프린트로 잡아내 슈팅했고 한 골 만회했다. 이어 그는 다시 득점해 동점을 만들었고 경기 종료를 얼마 남겨두지 않은 후반 추가시간, 알리의 패스를 받은 모우라는 역전 결승 골을 터트렸다. 모우라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토트넘은 결승에 진출했다.

'플레이어스 트리뷴(The Players' Tribune)' 유튜브에 출연한 모우라는 당시를 회상하며 "의심의 여지 없이 내 인생에서 가장 특별하고 마법 같은 경기였다. 다음 날 훈련장에 갔을 때 훈련장은 카메라와 사람들로 가득 차 있었다. 꿈을 꾸고 있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마치 외계인이나 할리우드 스타가 된 것 같았다. 모두가 나를 그렇게 쳐다봤다. 하지만 당시 해트트릭은 다른 선수들과 함께 만든 것이다. 팀 전체가 이뤄낸 결과다. 나 혼자 할 수 있는 일은 없다"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여줬다.

한편, 토트넘은 22일 네덜란드 아른헴 젤레돔에서 열린 비테세와의 2021/22 시즌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G조 3차전에서 0-1로 패배하며 토너먼트 진출이 좌절되는 위기 상황을 맞았다.

사진=AP/연합뉴스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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