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정 인턴기자) ‘뫼비우스 : 검은 태양’이 시청하기 전 알면 좋은 '검은 태양'의 서사를 약급했다.
MBC 금토드라마 ‘뫼비우스 : 검은 태양’은 ‘검은 태양’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인물들의 과거를 다룬다. 서수연(박하선 분), 장천우(정문성), 그리고 도진숙(장영남)을 중심으로 본편으로부터 4년 전의 이야기를 공개할 예정이다.
본편이 한지혁(남궁민)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진행되어 만나기 어려웠던 다른 인물들의 이야기를 ‘한지혁 없는 검은태양 세상’에서 만날 수 있는 스핀오프 2부작이다.
색다른 스토리로 재미를 안길 ‘뫼비우스 : 검은 태양’을 시청하기에 앞서, 알고 보면 더욱 좋은 ‘검은 태양’ 속 등장인물들의 서사가 약급됐다.
먼저 서수연은 국정원 범죄정보통합센터 팀장으로, 뛰어난 업무 수행 능력으로 조직 내에서도 인정받아 왔다. 팀과 팀원들을 각별하게 여기는 인간미의 소유자였던 그녀는 일 년 전 연인이자 동료였던 오경석(황희)의 사망 이후 차갑게 변하며 ‘흑화’한 모습을 보여줬다.
국정원 전·현직 요원들로 구성된 ‘상무회’와 연루된 간첩 사건을 지휘하던 서수연은 의문의 사내에게 피격당했고, 결국 목숨을 잃으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블랙 요원(신분을 숨기고 첩보 활동을 하는 요원) 장천우는 상무회 소속으로, 서수연이 조사 중이던 간첩 사건을 조작하며 잔인하게 사람을 해치는 일도 서슴지 않았다. 그러나 서수연이 사망한 후 그녀의 이름에 격렬하게 반응하며 두 사람이 과거에 어떤 관계였는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연인 관계는 아니면서도, 단순한 동료 이상을 넘어선 서수연과 장천우의 서사가 ‘뫼비우스 : 검은 태양’에서 어떻게 펼쳐질지 이목이 집중된다.
해외 파트를 지휘하는 수장 도진숙은 ‘철의 여인’이라 불릴 만큼 강력한 리더십을 지닌 인물이다. 과정보다 결과를 중시하고, 대를 위해 소를 희생해야 한다는 주의로 조직을 이끌어온 그녀는 국내정치에 개입하며 권력을 키워온 국내 파트에 밀려 빛을 보지 못한 해외 파트를 강화하기 위해 고군분투해 왔다.
그러나 ‘검은 태양’에서는 일련의 사건들로 목숨을 잃은 부하 직원들의 희생에 책임을 느끼고 보직을 내려놓은 바 있다. 냉철한 카리스마의 소유자인 도진숙이 4년 전 서수연, 장천우와 함께 어떤 사건을 겪었을지 궁금해진다.
한편 MBC 금토드라마 ‘검은 태양’은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전개를 자랑하며 22일 11회와 23일 최종회만을 앞두고 있다. 등장인물들의 또 다른 서사로 ‘검은 태양’의 세계관을 완성할 스핀오프 ‘뫼비우스 : 검은 태양’에서는 어떤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펼쳐질지 기대감이 커진다.
‘뫼비우스 : 검은 태양’은 ‘검은 태양’이 종영한 바로 다음 주인 29일, 30일 오후 10시에 만나볼 수 있다.
사진=MBC ‘뫼비우스 : 검은 태양’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