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9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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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영,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막 썼다"

기사입력 2011.02.10 01:01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원민순 기자] 소설가 공지영이 9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 - 무릎팍도사>(이하 무릎팍도사)에서 베스트셀러인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공지영은 엄청난 신드롬을 몰고 왔던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에 대한 질문을 받고 "당시 월세방에서 혼자 딸을 키우며 경제적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생활비 마련을 위해 일을 찾고 있던 중 한 출판사에서 300만 원을 줄 테니 글을 써달라고 했다"고 덧붙이며 그렇게 쓰게 된 작품이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였다고 설명했다.

공지영은 "일단 선금 150만 원을 받고 쓰기 시작했는데 글을 쓰는 동안 돈이 다 떨어져 가  막 썼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외에도 공지영은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로 여성들의 지지가 높아져 놀라웠다고 밝히면서 실제 페미니스트 단체에서 함께 활동하자고 했던 일화를 공개했다.

한편, 공지영은 1988년 창작과 비평에 '동트는 새벽'으로 등단해 수많은 베스트셀러를 출간한 인기 소설가로 최근에는 '맨발로 글목을 돌다'로 제35회 이상문학상 대상을 수상해 화제를 모았다.

[사진=공지영 ⓒ MBC <황금어장 - 무릎팍도사> 캡처]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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