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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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재, 예능인 8위하더니…"훈·웅 외모 안 닮았단 말 속상" (라스)[종합]

기사입력 2021.10.21 10:50 / 기사수정 2021.10.21 10:38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라디오스타' 허재가 꾸밈없는 입담을 자랑했다.

20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허재, 진종오, 박상영, 최영재가 출연한 ‘쏠 수 있어!’ 특집으로 꾸며졌다.

허재는 농구와 예능 중 어떤 게 더 좋은지에 대한 질문에 "감독을 하고 있을 때는 감독으로서 희열이 있다. 이겼을 때 그런 게 있다. 그런데 스트레스를 받는다. 예능은 스트레스를 받는 것보다는 있는 그대로를 보여주다 보니 현 위치에 있는 예능을 하는 게 더 즐거운 거 같다"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유세윤 "예능인 브랜드 평판 8위 하더니 몇 위까지 올라가려고"라며 놀렸다. 허재는 "4위까지는 올라가야지"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진종오는 허재의 치명적인 약점을 폭로했다. 진종오는 "처음 같이 방송을 한 게 '뭉쳐야 찬다'다. 스포츠인이어서 기본적인 베이스가 있다고 생각했는데 연세도 있으시고. 나도 축구는 잘 못 하지만 허재 선배님은 내가 엔트리에 한 명을 제치고 들어갈 수 있다고 생각했다. 마음 놓고 했다"라고 이야기했다.

허재는 "축구를 하면 사계절을 느낄 수 있다. 난 실내 운동을 한 사람 아니냐. 더우면 에어컨 틀고 추우면 히터를 튼다. 축구화가 발사이즈가 딱 맞아야 한다. 볼이 좁아 딱딱하다. 농구화는 쿠션이 있다. 골대가 무지하게 크다. 내가 누워도 공간이 너무 많다"라며 핑계를 댔다.

김구라는 "'골 때리는 그녀들' 출연자 중에서 내가 허재는 이길 수 있다고 하더라"며 다른 연예인들의 반응을 들려줬다. 옆에 있던 안영미는 "나도 자신 있다"라며 목소리를 높여 웃음을 자아냈다.

허재는 농구 선수인 아들 허훈, 허재와 예능에서 활약 중이다. "아들과 자주 보지 못했는데 예능을 하면서 더 친해졌다. 같이 하다 보니 아버지와 하면서 하는 건 즐기더라. 지금은 아들 때문에 얹혀가는 기분이다"라며 흐뭇해했다.

김구라는 "외모는 엄마 닮았다더라"라고 말했다.

허재는 "그거 정말 속상하다. 좋은 건 다 엄마 닮았다고 한다. 입담은 날 닮은 것 같다. 운동 좀 하라고 잔소리하면 '아버지나 잘하세요' 한다. '머리 왜 달고 다녀. 머리 좀 써' 하면 '데커레이션이에요' 한다"라고 밝혔다.

허재는 "아들 경기는 매번 본다. 감독이 다 있으니 너무 디테일하게 조언하면 좀 그렇지 않냐. 전화해서 경기 내용과 개인적인 플레이가 잘못됐다고 얘기하려고 하면 못 한 날은 전화를 안 받는다. 잘한 날은 자기들이 전화가 온다. 체육관에서 나오자마자 온다"라며 농구 삼부자의 일상을 공개했다.


앞서 허훈, 허웅의 경기를 관람하는 아내와 극과 극 표정으로 화제가 됐다. 허재는 "아내는 경기 내용을 다 떠나서 그냥 박수를 치는 거고 난 전체적인 걸 보니 저런 표정이 나온 거다. 체육관에 같이 있으면 남남인 줄 안다"라고 말해 주위를 웃겼다.

사진= M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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