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신인섭 인턴기자) 토트넘 훗스퍼의 손흥민이 경기 도중 쓰러진 관중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토트넘은 지난 18일(한국 시간) 영국 뉴캐슬에 위치한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21/22 시즌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뉴캐슬을 상대로 3-2로 승리했다. 이날 선발 출격한 손흥민은 전반 48분 팀의 세 번째 골을 득점하며 승리를 도왔다.
경기가 진행되던 전반 40분경 사건이 발생했다. 토트넘의 세르히오 레길론이 심판에게 다가가 관중석을 가리켰다. 이후 심각한 상황을 인지한 안드레 마리너 주심은 경기를 중단했고, 의료진이 관중석으로 투입되었다.
에릭 다이어 역시 상황을 인지한 뒤 빠르게 의료진에게 이 사실을 알리며 위급 상황에 대처했다. 다행히 해당 관중은 현재 안정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상황을 현장에서 겪은 손흥민은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어제 경기장에서 벌어진 사건을 보며 축구가 사람의 건강보다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알았다. 우리는 모두 그가 괜찮길 바란다. 빨리 회복하길 바라며, 여러분들의 놀라운 지원에 감사한다"라고 마음을 전했다.
한편 이날 토트넘은 전반 2분 만에 칼럼 윌슨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은돔벨레, 케인의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고, 손흥민까지 전반 막판 득점하며 3-1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전 에릭 다이어가 자책골을 넣었지만 3-2로 승리했다.
케인의 패스를 이어 받아 득점에 성공한 손흥민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4호 골을 신고하게 되었고, 케인과 프리미어리그에서만 35골을 합작하며 램파드-드록바 듀오 기록에 한 골만을 남겨두게 되었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손흥민 인스타그램
신인섭 기자 offtheball943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