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양지을, 이명한 티빙 공동대표와 파트너들이 티빙의 전략에 대해 밝혔다.
18일 오후 티빙은 독립 출범 1주년을 맞아 'TVING CONNECT 2021'(이하 '티빙 커넥트 2021')를 개최, 1년의 티빙 성과를 조명하고 미래 전략을 소개했다.
이날 티빙 공동대표 양지을, 이명한은 "독립 법인으로 새 출발한지도 어느새 1주년이 됐다"고 인사했다. 이명한은 "그간 티빙이 해왔던 선택에 확신을 얻었음은 물론 더 큰 비전을 수립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티빙의 파트너 CJ ENM 강호성 대표는 "CJ ENM의 자원을 빠르게 티빙으로 이관시키며 오직 티빙 만이 할 수 있는 K콘텐츠 저력을 보여줬다. 앞으로 CJ ENM은 티빙과 채널 간의 시너지 전략을 고도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JTBC스튜디오 정경문 대표는 "JTBC는 앞으로 티빙이 국내 800만 구독자를 유치한 플랫폼이라는 명목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좋은 그림을 구상해나가겠다. 즐길 수 있는 플랫폼으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네이버 한성숙 대표는 "네이버는 디지털 환경과 고객 니즈의 변화 속에서 티빙과의 협력을 통해 OTT 시장에 새로운 활로를 열었다"며 "티빙의 콘텐츠 제작 역량과 네이버의 유통 및 마케팅 역량이 보여준 시너지는 티빙의 가능성을 다시금 확인하게 해줬다"고 말했다.
이어 "네이버 웹툰, 웹소설 등 무궁무진한 네이버 IP가 티빙의 콘텐츠 제작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티빙은 1년 동안 방송, 영화, 애니메이션, 해외 콘텐츠 등 16,000개의 콘텐츠를 선보였다. 양지을 대표는 "티빙이 현재 주목하고 있는 영역은 텔레비전이다. 2022년부터 삼성, LG를 비롯한 스마트 TV를 통해 티빙을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명한 대표는 "매우 큰 변화를 앞두고 있다. K콘텐츠의 활약에 더욱 자신감을 갖게 됐다. 티빙은 출범 이후 25편의 오리지널 독점 콘텐츠를 선보여왔다"고 전했다.
이어 티빙만의 전략에 대해 "첫 번째는 프랜차이즈 IP 본격 가동, 세계관 확장 및 팬덤 확대"라며 "티빙의 오리지널이었던 '여고추리반'의 넓어진 세계관, 더 큰 재미로 돌아올 '아이돌 받아쓰기 대회'부터 '샤크 더 비기닝', '유미의 세포들', '환승연애'까지. 프랜차이즈 IP를 구축해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두 번째는 웹툰, 웹 소설 등 원천 IP를 활용한 LTV 벨류 확장이다. 탄탄한 스토리텔링과 매력적인 캐릭터가 영상화로 빛을 발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또 네이버와의 강력한 파트너십은 티빙의 최대 강점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세 번째는 색다른 팬덤을 공략한 장르 다변화와 외연 확대였다. 이명한 대표는 "앞으로 구독자들이 더 다양한 스포츠 장르를 즐길 수 있도록 구축할 것. 2022년부터는 티빙만의 색깔이 담긴 K다큐와 K애니메이션을 선보일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명한 대표는 "원하시는 곳에서 더욱 편리한 방법으로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저희 티빙의 목표"라며 "앞으로도 차원이 다른 실행력, 독특한 기획 등을 통해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보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독보적인 예능 오리지널, 역대급 스케일의 시리즈 본격 공개를 예고했다. 이명한은 "티빙이 잘하는 예능과 함께 2022년에는 시리즈물에 주목해주길 바란다. CJ ENM, 외부 제작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빛을 발할 것"이라고 전해 이목을 모았다.
사진=티빙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