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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우먼' 이하늬♥이상윤, 진짜 사랑 시작됐다 '키스 엔딩'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10.17 07:20 / 기사수정 2021.10.17 01:20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이하늬와 이상윤이 14년 전 서로의 첫사랑이었음을 알게됐고, 진짜 사랑이 시작됐다.

16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원 더 우먼'(One the Woman) 10회에서는 조연주(이하늬 분)와 한승욱(이상윤)이 14년 전 서로의 첫사랑이었음을 알고 깜짝 놀라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선 방송에서 조연주는 한승욱의 아버지를 죽게 만든 한주패션 화재 사고의 방화 살인범 강명국(정인기)의 딸이 자신임을 고백하면서 진심으로 사과했다. 한승욱은 그런 조연주에게 상관없다는 표현을 했다.

그리고 조연주는 만취 상태로 한승욱과 마주했다. 조연주는 한승욱에게 "내가 그쪽을 좋아하게 됐다. 근데 강명국이라는 그 작자 때문에 당신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며 만취 상태에서도 다시 한 번 미안함을 드러냈다.

그런 조연주에게 한승욱은 "예전 우리 아버지가 한 말이 있다. 무슨 인권 온동가의 말이였나. '벽을 높이면 다리가 된다'라는 말. 벽이 무너져도 딛고 넘어가면 된다고. 다른 쪽으로 길이 있을거다. 내 마음은 변함없지만 그쪽 마음은 어떤지 모르니, 위로를 하는 것도 다가가는 것도 참 어렵다.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며 마음 아파했다.

이후 조연주과 한승욱은 다시 만났다. 조연주는 한승욱이 했던 말을 언급하면서 "14년 전에 누구한테 똑같은 말을 들었었다"면서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조연주는 "그 때 그 사람이 한승욱씨 맞죠"라고 놀랐고, 한승욱 역시 "그 사람이 미나가 아니라 조연주 당신이었냐"면서 놀라워했다.


조연주는 "나도 그날 평생을 기대왔던 할머니를 잃었다. 우리 할머니, 돌아가시기 전에 내가 할머니 때문에 아무것도 못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하셨다. 그땐 그게 무슨 이야기인지 몰랐는데, 그쪽 이야기를 듣고 나서 내가 할머니를 위해 다른 세상으로 건너가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어쩌면 그 말 때문에 내가 여기까지 왔다"고 했다.

한승욱은 "내가 좋아했던 미나는 그 날 밤의 그 사람이었다"면서 자신의 첫사랑이 강미나가 아니라 조연주였음을 알았고, 조연주는 "하지만 지금의 나는 그때의 강미나가 아니다. 정말 내가 누구든 상관없냐"고 물었다. 한승욱은 "나도 그 때의 그 아이가 아니다. 원래 누군가를 진짜로 알게되면 처음 생각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사람이지 않냐. 그리고 진짜 사랑을 그때부터 시작되는거다"면서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다.

조연주와 한승욱은 14년 전 그 때처럼 서로의 손을 잡아줬다. 이어 조연주와 한승욱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입맞춤을 나누면서 진짜 사랑이 시작됐음을 알렸다.

사진=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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