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황대인 데뷔 첫 10홈런, 잠실에서만 3개 '쾅쾅쾅'

(엑스포츠뉴스 잠실, 윤승재 기자) KIA 타이거즈 내야수 황대인이 데뷔 첫 10호포와 함께 팀의 역전을 이끌었다. 

황대인은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방문 경기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5회 역전 3점포를 쏘아 올리며 역전을 만들었다. 

3-4로 끌려가던 5회 상황이었다. 2사 1,3루 상황서 타석에 들어선 황대인은 상대 투수 김명신의 가운데로 몰린 슬라이더를 퍼올려 좌월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이 홈런으로 KIA는 단숨에 6-4로 역전, 기세를 가져왔다. 

이 홈런은 황대인의 시즌 10호포로, 황대인의 데뷔 첫 두 자릿수 홈런이기도 했다. 데뷔 해인 2015년 2홈런, 2016년 1홈런, 2020년 4홈런을 기록했으나, 10홈런은 없었다. 하지만 주전으로 도약한 올해 10홈런을 쏘아 올리며 데뷔 첫 두 자릿수 홈런의 감격을 맛봤다. 

아울러 통산 17개의 홈런 중 4개를 투수친화구장인 잠실야구장에서 쏘아 올렸다는 점도 고무적이다. 2016년 잠실에서 첫 홈런을 때린 황대인은 올 시즌 잠실에서만 3개의 홈런을 쏘아 올리며 물오른 타격감을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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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