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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 김동하, 가장 경계되는 팀? "EDG·RNG·T1…이 세 팀이 가장 위협" [인터뷰]

기사입력 2021.10.16 11:17

최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지영기자) '칸' 김동하가 롤드컵 펜타킬 순간을 회상했다. 

16일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에 위치한 뢰이가르달스회들 실내 스포츠 경기장에서는 '2021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2021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2라운드 A조 풀경기가 진행됐다.

이날 담원 기아는 모든 경기를 압승하며 전승으로 8강에 1위로 안착했다. 압도적인 포스였다. 디펜딩 챔피언 다운 모습을 잔뜩 뽐내며 FPX, 로그, C9을 제압했다.

승리의 주역에는 든든한 탑 라이너 김동하가 있었다. 김동하는 탑 루시안을 꺼내들면서 캐리를 도맡았다. 특히 펜타킬까지 올리며 짜릿한 기록을 작성했다.

김동하는 경기 후 진행된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가장 먼저 8강 진출을 확정지어서 마음은 편하다"며 8강 진출에 대한 기쁨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펜타킬에 대해 "상황 자체가 좋았다. 펜타킬이라는게 예고하고 찾아오지 않는다. 갑작스럽게 찾아온 기회가 신기했고 펜타킬을 하고 나서도 신기했다"고 털어놨다.

김동하는 가장 경계되는 팀으로 "EDG, RNG, T1이다. 경기력이 되게 좋았다. 이 세 팀이 제일 위협적이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칸' 김동하의 인터뷰 전문이다.

> A조 전승을 기록했다. 전승 소감은?

나는 전승 관련해서는 크게 신경 안 쓰고 있다. 전승을 하더라도 얻어가는게 없다면 아쉬운 전승이고 전승이 아니더라도 얻어갈 수 있으면 그게 더 좋다. 


> 8강을 1위로 진출했는데 느낌은? 

가장 먼저 8강 진출을 확정지어서 마음은 편하다. 

> 로그 전에서 펜타킬을 기록했다. 기분은 어땠나

상황 자체가 좋았다. 펜타킬이라는게 예고하고 찾아오지 않는다. 갑작스럽게 찾아온 기회가 신기했고 펜타킬을 하고 나서도 신기했다. 늘그막에 호사누리다 간다. 이런 각을 만들어 준 팀원들에게 고맙다.

> 탑 루시안 캐리에 대해선?

루시안이라는 챔피언이 스타일리쉬하고 난이도가 높다. 딜러에 대한 이해도가 좋아야 꺼낼 수 있다. 연습 과정에서도 많은 노력을 했고 아직도 플레이 중에 보완점이 나왔다. 다음에는 더 좋은 루시안으로 돌아오겠다. 

> C9 전이 기억에 남는다. C9의 공세에 중후반 운영을 어떻게 하려고 했나

우리가 이제 카사딘을 뽑을 때 카사딘 자체가 리턴이 있는 픽이니 초반 단계는 힘들지만 후반을 보기로 했다. 인고의 시간이 다 지나면 이제 보답으로 돌아오기 때문에 그 부분을 믿고 버텼다.

> A조에서 가장 까다로웠던 상대는 어느 팀이었나

다 이기기는 했지만 팀들마다 위기가 한 번 씩 있었다. 로그전도 경기력이 흔들렸었고 C9도 초중반이 어려웠다.

> 그룹 스테이지에서 가장 좋았던 순간과 아쉬웠던 순간이 있다면? 

가장 좋았던 순간은 펜타킬이었고 가장 아쉬운 순간은 C9전 전령 타임이었다. 전령에서 이기는 싸움이었는데 내가 들이 박아서 지면서 게임이 어려워졌다. 

> 타 그룹 경기도 많이 챙겨 봤을 것같은데 가장 경계되는 팀이 있나? 

EDG, RNG, T1이다. 경기력이 되게 좋았다. 이 세 팀이 제일 위협적이다. 

> 이제 곧 8강이다. 만나고 싶은 지역과 팀은? 

서구권 팀들과 만나고 싶다. 서구권 팀들의 폼을 보면 높은 단계에서 만나는 건 욕심인 것 같다. 8강에서 만나는 게 편할 것 같다.

> 마지막 국제대회라고 말했는데 결승에 꼭 가고 싶을 것 같다. 각오는?

마지막이니 다른 시즌보다 좀 더 열심히 하고 있다. 열심히 하니까 아직 내 실력이 더 발전할 것도 남았다. 그리고 내가 생각보다 괜찮게 하고 있다는 점이 좋다. 열심히 하겠다.

> 칸 선수 하면 도발인데 탑라이너들에게 도발 한마디

원더, 널 죽이기 위해 왔는데 왜 오지를 못 했니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열심히 하겠다.

사진=LCK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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