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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챈슬러, 1년 기다린 개코 피처링→뮤비 '나이트클럽' 설정 이유 [종합]

기사입력 2021.10.13 16:50 / 기사수정 2021.10.13 15:37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가수 챈슬러가 다양한 피처링 군단이 참여한 정규 2집, 타이틀곡 'Midnight'에 얽힌 여러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줬다.

챈슬러의 두 번째 정규앨범 'Chancellor(챈슬러)' 발매 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가 13일 오후 진행됐다.

챈슬러는 자신의 이름을 앞세운 'Chancellor'로 5년 만에 두 번째 정규앨범을 발매한다. 타이틀곡 'Midnight(미드나이트)'는 챈슬러가 처음 시도하는 댄스팝이다. 밤이 찾아 올 때마다 끓어오르는 감정을 리드미컬한 멜로디로 표현했다. 

챈슬러는 'Midnight'과 '사라지자'를 더블 타이틀곡으로 내세웠다. 더블 타이틀곡 선정 이유에 대해 챈슬러는 "이 앨범에서 가장 들려주고 싶었던 두 곡"이라고 밝혔다. 

먼저 'Midnight'에 대해 "제가 기존에 했던 스타일과는 다르게 반전 매력이 있다. 가볍고 유쾌하고 즐겁게 들을 수 있는 레트로 댄스팝"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사라지자'는 가사에 신경을 썼던 곡이다. 이 곡이 담은 메시지는 일상에서 가끔은 힘들거나 지칠 때 잠시 동안이라도 잊히거나 사라져도 괜찮다는 의미를 담은 곡이다. 그 아이디어가 너무 좋아서 타이틀곡으로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티저 등을 통해 공개된 'Midnight' 뮤직비디오에서는 제목에서 착안한 '나이트클럽' 설정이 등장해 흥미를 자아냈다. 나이트클럽 설정 이유를 묻자 챈슬러는 "제목이 '미드나이트'다. 아이디어가 거기서 디벨롭이 됐다. 감상했을 때 그려지는 뻔한 뮤직비디오보다는 반전의 모습을 보여주면 어떨까 해서 나이트라는 한국만의 레트로한 감성을 녹여냈다. 그런 감성들이 독특하고 재밌게 살지 않았나 싶다"고 밝혔다.



'Chancellor'는 화려한 피처링 라인업으로도 이목을 모았다. 타이틀곡 'Midnight'에 다이나믹듀오 개코가 참여한 것은 물론 5번 트랙 'Walking In The Rain'에 윤하가, 6번 트랙 'Be Mine'에는 팔로알토가, 7번 트랙 'Something to lose'에는 Knave가 함께 했다.

다양한 실력파 아티스트들이 함께하는 것에 대해 챈슬러는 "많은 분들께서 이번 앨범에 도움을 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Midnight'은 개코 형에게 피처링을 받기 위해 1년 정도 기다렸던 것 같다. 그만큼 바쁜 뮤지션이고 제가 존경하는 우상이라 손꼽아 기다렸다. 조르면 조를수록 개코형과 친하게 됐던 것 같다. 처음엔 어려웠는데 계속 이야기 나누며 많이 가까워졌던 것 같다. 뮤직비디오 찍을 때는 편하게 재밌게 찍을 수 있었다"는 비화를 밝히기도 했다. 


챈슬러는 "프로듀서, R&B 아티스트로서 이미지가 강했는데 '이런 음악을 소화할 수 있구나' 스펙트럼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덧붙여 그는 "첫 앨범을 보다는 여러 부분에서 진화했다고 생각이 든다. 하지만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제가 만든 음악을 리스너들마다 소중한 추억의 일부가 돼 기억되는 그런 음악이 되면 좋겠다. 타임슬립같은 음악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진화를 멈추지 않는 그런 뮤지션으로 기억되고 싶다"는 진정성 있는 말로 앞으로 그가 들려줄 음악에 기대를 더했다. 

한편, 챈슬러의 두번째 정규앨범 'Chancellor'는 13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사진=커넥트엔터테인먼트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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