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가수 박군이 '강철부대' 첫 녹화 당시를 떠올렸다.
bnt가 채널A·SKY채널 서바이벌 프로그램 '강철부대'의 박군, 박도현, 김현동과 함께한 화보가 13일 공개됐다.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를 통해 박군은 "방송도 하고 행사도 다니고 열심히 신곡 준비도 하고 있다. 신곡은 직진하는 사랑 이야기를 담은 곡이다"라며 근황과 함께 신곡에 대해 귀띔했다.
'강철부대' 출연 후 달라진 점이 있는지 묻자 김현동은 "달라진 건 크게 없지만 본업을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 수 있는 계기는 됐다"고 답했다.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인기몰이 중인 박군은 인기를 실감하냐는 질문에 아직까지 자신이 연예인인지 모르겠다며 겸손함을 드러냈다. 이에 김현동은 "촬영할 때 보니까 마스크에 모자까지 썼는데도 알아보시더라"며 박군의 인기를 대신 증명시켜줬다. 박군은 "목소리만 듣고 알아봐 주신 것 같다. 사랑해주시는 만큼 겸손하고 바른길을 가는 가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강철부대' 출연 동기에 대해 김현동은 "작년 코로나19로 체육 업계가 많이 힘들었을 때 수입이 없었다. 인터넷에서 지원자 모집하는 걸 보고 출연료라도 받고자 지원했었다"고 토로했다. 박군은 "사람들이 덩치도 작고 겁도 많아 특전사가 아닌 것 같다는 농담을 많이 한다. 특전사임을 증명하기 위해 출연했다"고 답했다. 박도현 역시 무료하고 재미없는 일상을 보내던 중 모집 공고를 보게 됐다고. 그는 "모집 공고를 봤을 때 마치 특전사에 입대했을 때처럼 가슴이 뛰었다"고 당시 심정을 전하기도 했다.
처음 다 같이 만났을 때를 회상하며 당시 기분이 어땠는지 묻자 박군은 "대기실에 들어가자마자 내무실에 들어간 기분이었다. 안 그래도 군대가 그리웠었다. 밖은 군대만큼 서로 챙겨주는 것도 없고 오히려 전시상황 같았다. 다시 군대 간 느낌이라 좋기도 하면서 긴장됐다"고 했다. 김현동은 "박군 형님이 딱 들어왔을 때 '게임 끝났다' 싶더라. 활약이 대단할 걸 익히 들었다"며 박군을 마주했던 순간을 설명했다.
롤모델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박군은 "장윤정 선배님이다. 지금 너무 잘되셨는데도 힘든 시절 생각하시면서 후배들이나 힘든 선배님들까지 잘 챙겨주신다. 나도 그렇게 힘든 동료들을 챙겨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했다. 또한 이세돌 9단을 롤모델로 꼽은 박도현은 "어떠한 상황에도 자신이 최고라고 생각하고 본인 실력에 확신 차 있는 모습이 멋있다"고 전했다.
'강철부대' 대원들이 뽑은 '여동생이 있으면 소개해 주고 싶은 대원' 1위로 뽑힌 박도현. 이에 대해 김현동은 "도현이는 남자가 갖춰야 할 모든 걸 다 갖췄다. 친절하고 상냥하면서 어쩔 땐 강하다"고 박도현의 매력을 설명했다. 이어 박군 역시 "도현이는 체력도 좋고 어른들한테도 잘하고 아이돌 미모"라고 칭찬했다.
이어 이상형에 대한 질문에 박군은 "누나같이 잘 챙겨주는 분을 만나고 싶다. 8살 연상까지 가능하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최종 목표를 묻자 김현동은 "돈 걱정 안 하는 게 목표다. 적당히 벌고 적당히 쓰고 적당히 모으는 게 꿈이자 목표"라고 했다. 또한 박도현은 "노후에 내 곁에 함께할 좋은 사람들만 있다면 잘 살았다고 생각할 것 같다"고 답했다.
사진=bnt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