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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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부상 슬픔 딛고 복귀한 이정후, 3안타 3타점 팀 대승 견인

기사입력 2021.10.12 21:40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윤승재 기자) 조부상에도 하루 만에 복귀한 이정후가 3안타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키움은 12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와의 홈 경기에서 13-2로 승리했다. 이로써 키움은 2연패 늪에서 빠져나오며 5강 싸움의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타선이 고루 터졌다. 3번타자 이정후와 4번타자 박병호로 이뤄진 중심 타선이 각각 3안타 3타점을 합작하면서 팀 승리에 큰 공을 세웠다. 

특히 이정후의 활약이 돋보였다. 이정후는 지난 10일 조부상을 당하는 아픔을 겪었다. 하지만 이정후는 이튿날인 11일 바로 팀 훈련에 복귀했다. 홍원기 키움 감독의 말에 따르면, 부친 이종범 LG 코치가 “경기에 집중하라”며 빠른 복귀를 권했던 것. 사실 5강싸움이 한창인 현재, 키움으로선 중심타선 이정후의 존재가 반드시 필요했다. 그렇게 돌아온 이정후는 바로 3안타 3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5강 싸움에 힘을 보탰다. 

이정후는 첫 타석부터 안타를 때려내며 팀 타선에 힘을 보탰다. 1회초 2점을 내준 데다, 선두타자 두 타자가 아웃으로 물러난 상황에서 이정후의 안타는 분위기를 바꾸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후 이정후는 박병호의 적시 2루타에 홈을 밟으며 득점에 성공했다. 

이정후는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도 안타를 때려내며 멀티안타와 함께 타점도 올렸다. 1사 1,2루 상황에서 우전안타를 때려내면서 동점을 만들어냈다. 이후 4회말 2사 1,3루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좌익수 왼쪽으로 흘러가는 세 번째 안타를 만들어내며 멀티타점 경기를 완성시켰다. 


6회 네 번째 타석에선 외야 뜬공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다섯 번째 타석이었던 7회 기어코 네 번째 출루에 성공했다. 2사 만루 상황서 타석에 들어서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하며 밀어내기 타점을 만들어낸 것. 3안타 3타점 경기를 완성시킨 이정후였다. 

조부상 슬픔에도 바로 팀에 복귀한 이정후의 활약 덕분에 키움은 13-2 대승을 거뒀다. 가을야구 경쟁에도 한걸음 앞서나갈 수 있게 됐다. 

사진=고척, 고아라 기자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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