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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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스게이트 "월드컵 격년제? 말도 안 된다"

기사입력 2021.10.12 11:24 / 기사수정 2021.10.12 11:24

신인섭 기자

(엑스포츠뉴스 신인섭 인턴기자) 잉글랜드 감독직을 맡고 있는 가레스 사우스게이트가 월드컵 격년제를 반대했다. 

영국 매체 미러는 12일(한국 시간)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벵거의 월드컵 계획을 '말도 안 된다'라고 비난하며 '계획이 매번 바뀌는 것 같다'라고 주장했다"라고 보도했다. 

아스널의 전 감독이자 현 국제축구연맹(FIFA)의 글로벌 축구 발전 책임자를 맡고 있는 아르센 벵거는 최근 월드컵 격년제를 제안했다. 

벵거가 제안한 월드컵 2년 주기의 구체적인 계획안은 매년 10월 대륙별 지역 예선을 28일에 걸쳐 국가별 최대 7경기씩 치르고 이듬해 6월 월드컵과 대륙 선수권 등 메이저 대회를 번갈아 개최한다는 구상이다. 

매년 3월, 6월, 9월, 10월, 11월에 걸쳐 2년 가까이 소요되는 월드컵 예선을 10월에 집중 배치해 선수단의 이동을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이 같은 제안에 "만약 선수가 10월에 부상을 입는다면? 벵거는 1년간 국제 축구에 관여하지 않았다"라며 "초기 제안서를 봤는데, 정확히 무엇이 논의되고 있는지 잘 모르겠다"라고 의견을 밝혔다. 


이어서 "만약 여러분들이 선수이고 한 달간(10월)을 놓친다면, 그 해에 여러분들은 국제적인 경력을 쌓지 못할 것이고, 나는 그것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주장은 A매치 기간을 10월, 한 달에 집중시킨다면 그 기간에 부상을 당한 선수나, 선발되지 않는 선수들은 한 달간 휴식기를 가져야 한다고 우려했다. 

하지만 벵거는 "이것은 단지 나의 제안일 뿐이다. 나는 그런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 이것은 축구계 전체가 결정할 문제"라고 최근 이슈에 대해 하나의 의견일 뿐이라고 말했다.

사진=AP/연합뉴스

신인섭 기자 offtheball943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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