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신인섭 인턴기자) 오일머니를 두른 뉴캐슬이 감독 경질을 눈앞에 두고 있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12일(한국 시간) "아만다 스테이블리는 11일 스티브 브루스와 뉴캐슬 유나이티드 선수단을 처음 만났다. 브루스는 이번 주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리는 토트넘과의 경기 전에 그의 감독직에서 해임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보도했다.
지난 7일 축구계를 뒤흔든 사건이 발생했다. 뉴캐슬은 7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에 인수됐다. 프리미어리그의 승인을 받았으며, 인수 작업이 마무리됐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PIF는 뉴캐슬 지분의 80%를 보유하게 되었고, RB 스포츠-미디어의 제이미 루벤이 10%, PCP 케피털의 아만다 스테이블리가 10%를 소유하게 되었다.
벌써부터 뉴캐슬이 막대한 자본을 활용해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과 감독 교체를 계획하고 있다는 보도가 쏟아졌다. 특히 스티브 브루스 감독의 경질은 기정사실화됐다. 이번 시즌 뉴캐슬은 브루스 감독 체제 아래에서 3무 4패를 기록하며 아직까지 리그 승리가 없다.
매체는 "당분간 브루스를 대체할 감독이 없다면 그레임 존스 수석코치가 임시 대행을 맡을 가능성이 크다"라고 전했다. 브루스 감독 역시 현실을 인식했다. 브루스는 "감독직을 계속 이어나가고 싶지만 현실적이어야 한다. 나는 바보가 아니다. 새 구단주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뉴캐슬의 새로운 감독 후보로 현재 무직인 안토니오 콘테, 지네디 지단,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 등이 후보에 올랐고, 최근에는 프랭크 램파드, 뤼시앵 파브르 감독 등도 물망에 올랐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신인섭 기자 offtheball943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