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집행유예 기간 중 음주 측정을 거부하고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 래퍼 노엘(장용준)의 구속 여부가 가려진다.
서울중앙지법 문성관 영장전담부장판사는 12일 오전 10시 30분부터 노엘(장용준)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다.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아들인 노엘(장용준)은 지난달 18일 오후 10시 30분께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서 자신의 벤츠 차량을 몰고 가던 중 접촉 사고를 냈다. 당시 그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의 음주 측정 요구에 불응한 것은 물론 경찰관의 머리를 들이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노엘(장용준)을 현행범으로 체포했지만 간단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해 공분을 샀다. 노엘은 지난해 음주운전 및 운전자 바꿔치기 혐의로 법원으로부터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상태.
이로 인해 연이은 범죄와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노엘(장용준)에 대한 특혜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에 경찰은 "노엘이 당시 술에 취가 조사가 어렵다고 판단해 귀가시켰다"고 해명했다.
결국 사건 발생 12일 만인 지난달 30일, 경찰에 소환된 노엘은 6시간 가량 피의자 조사를 받은 뒤 돌아갔다. 그리고 이달 1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 측정 거부·무면허운전·재물손괴)과 상해,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를 적용, 총 5개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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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