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신인섭 인턴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주장 해리 매과이어의 연봉을 대폭 인상할 계획이다.
영국 매체 더선은 10일(한국 시간) "맨유는 솔샤르 감독 체제에서 핵심 선수가 된 해리 매과이어에게 연봉 인상을 제안했다"라고 보도했다.
매과이어는 2019년 여름 이적료 8,000만 파운드(한화 약 1300억 원)를 기록하며 레스터 시티를 떠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게 됐다. 프리미어리그 수비수 역대 최고 이적료였다.
이적 첫 시즌부터 매과이어는 리그 전 경기에 출전하며 팀의 핵심 수비수로 자리 잡았고, 세 번째 시즌을 맞이하고 있는 가운데 이미 114경기에 출전했을 정도로 없어서는 안 될 선수가 되었다.
맨유는 이러한 매과이어의 활약에 대해 보상을 준비했다. 맨유는 매과이어와 2025년까지 계약을 맺고 있지만, 재계약 협상을 통해 주급을 올릴 계획이다.
매과이어의 현재 주급 18만 9000파운드(한화 약 3억 1000만 원)를 받고 있다. 적은 금액은 아니지만 팀 내 선수들과 비교하면 활약에 비해 낮은 수치다.
맨유는 팀 내 1위 호날두에게 51만 파운드(한화 약 8억 3000만 원), 다비드 데 헤아에게 37만 5000파운드(한화 약 6억 1000만 원), 올여름 영입한 라파엘 바란에게 34만 파운드(한화 약 5억 5000만 원)를 주고 있다.
결국 맨유는 매과이어에게 주급 30만 파운드(한화 약 4억 9000만 원)의 재계약을 제시할 예정이다. 무려 58% 인상이다.
더선은 "맨유는 아직 매과이어와 계약이 3년 남아 있다. 그러나 그가 이적한 뒤 주장이 되면서 구단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중 한 명으로 성장했다"라며 재계약 이유를 설명했다.
사진=AP/연합뉴스
신인섭 기자 offtheball943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