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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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미, 가정사 고백 "새아버지 너무 고마워" (미우새)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10.11 06:50 / 기사수정 2021.10.11 01:23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가수 선미가 새아버지를 향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10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선미가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선미는 남동생이 두 명이라고 밝혔고, "애들이 너무 기특한 게 착해서 누나 힘들까 봐 주위 사람들한테 말을 안 했다"라며 덧붙였다.

신동엽은 "유명하다. 누나 닮아서 키도 크고 멋지고"라며 소개했다. 이어 선미와 두 남동생이 함께 찍은 사진이 공개돼 훈훈함을 자아냈다.

신동엽은 "누나가 동생한테 제일 자주 하는 말이 '돈 좀 있니?'라더라. 무슨 말이냐"라며 질문했고, 선미는 "그게 애들이 용돈이 있냐고. '쓸 돈 있어?' 이렇게"라며 털어놨다.

신동엽은 "동생들이 뭐라고 하냐"라며 물었고, 선미는 "너무 착하다. 돈이 없는 거 같다. 있어도 부족할 나이 아니냐. 너무 기특하게 '아니야. 누나 나 돈 있어. 걱정 말고 누나 더 맛있는 거 더 많이 먹어'라고 한다. 동생들한테 용돈을 줄 수 있는 누나고 그런데"라며 자랑했다.


또 신동엽은 "예전에 아버님이 마지막으로 편지 썼을 때 '다음 생에도 내 딸로 태어나주렴'이라고 하셨다더라"라며 말했고, 선미는 "아버지가 저희가 어릴 때부터 많이 아프셨다. 저도 간병을 하고 둘째도 간병을 정말 오랫동안 했다. 그런 상황이었는데 제가 서울에 올라와서 연습생 생활을 하고 있을 때 그때 돌아가셨다"라며 회상했다.

선미는 "임종을 못 지켰다. 편지를 받았는데 '다음 생에도 내 딸로 태어나주렴'이라고 적혀 있었다. 이 집안을 일으켜 보겠다고 서울에 왔는데 정작 너무너무 소중한 다시는 없을 그 순간에 내가 못 있었다는 그런 죄책감이 되게 많이 들었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특히 선미는 "그렇게 보내드리고 사실 저는 돌아가신 아버지도 아버지지만 지금 저희 새아버지가 계시다. 지금 아버지가 계시는데 지금 아버지랑 보낸 세월이 더 길어졌다. 저희 아버지도 말씀을 드리고 싶은 게 사실 피 한 방울도 안 섞인 저희 3남매를 다 너무 예쁘게 키워주셨다. 그게 너무너무 감사하다"라며 새아버지를 향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신동엽은 "밝고 정말 열정적으로 자신의 무대를 꾸미고 그러면서도 뭔가 꽉 차 있는 느낌이 든다. 철이 굉장히 일찍 든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좋은 어른들이 곁에 함께해 주셨기 때문에"라며 감탄했고, 선미는 "우리 아빠랑 엄마가 이거 볼 텐데 아빠 너무 고맙다. 사랑한다"라며 진심을 전했다.

사진 = S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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