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허재가 집 와이어 체험에 옹알이를 했다.
10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현주엽 사단이 김천 홍보에 나서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현주엽 사단은 쇼호스트 이찬석과 함께 93m 타워에서 스카이워크 체험에 도전했다. 몸무게 제한으로 체험을 못한 현주엽은 안에서 지켜봤다. 한기범은 줄을 잡고 있던 양손을 놓고 자세를 취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전현무는 길쭉한 한기범의 모습에 "소금쟁이 같다"고 말했다. 그 시각 이찬석은 쇼호스트 모드로 돌입해 "온가족이 즐기기 좋을 것 같다. 김천으로 놀러오세요"라고 김천 홍보 방송 멘트를 이어갔다.
현주엽은 스카이워크체험이 끝나고 "쉬운 거 하나 남았다"고 말하며 스카이워크 위층의 집 와이어를 가리켰다. 허재는 "되는 게 하나도 없네"라며 망연자실했다. 이찬석은 현주엽 사단을 향해 "미션을 드리겠다. 행복한 표정으로 웃으면서 중간쯤 오면 멘트하기"라고 말했다.
얼떨결에 첫 주자가 된 허재는 "나한테 왜 이래"라고 울먹이며 준비를 했다. 허재는 집 와이어가 출발하자 무서워서 웃기는커녕 한마디도 하지 못했다. 허재는 스튜디오에서 "중간 정도 내려오니까 보이더라"라고 했다. 허재에 이어 한기범, 정호영, 현주엽, 이찬석까지 집 와이어 체험을 완료했다.
현주엽은 이찬석에게 "우리 공복 길어지면 사나워진다"고 말했다. 이찬석은 "그러면 이제 먹거리로 가겠다"고 하더니 현주엽 사단을 데리고 샤인머스캣 농장으로 향했다. 이찬석은 일단 샤인머스캣 수확 작업부터 체험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현주엽은 "따는 것도 중요하지만 맛이 있는지 없는지 먹어 보고 따야 하는 거 아니냐"고 했다. 허재는 "너는 어떻게 먹는 생각부터 하니. 사람이 일을 하고 먹어야지"라고 소리쳤다. 두 사람은 비닐하우스 안에서도 티격태격을 멈추지 않았다.
이찬석은 샤인머스캣 수확을 마치고 홈쇼핑 방송처럼 샤인머스캣 홍보를 해 보겠다고 설명했다. 정호영은 샤인머스캣 샌드위치를 만들기로 했다. 허재와 한기범은 샤인머스캣 빙수를 담당했다. 이찬석은 "실패하면 안 된다. 실패하는 순간 콜이 뚝뚝 떨어진다"고 미리 얘기를 했다.
이찬석은 우왕좌왕인 현주엽 사단 사이에서 정신을 잡고 진행을 이어가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그 와중에 한기범은 빙수를 먹고 "이가 시리다"는 맛 표현을 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사진=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