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초청작 '푸른 호수'(감독 저스틴 전)의 온라인 기자간담회가 갑작스럽게 취소됐다.
10일 부산국제영화제 측은 저스틴 전 감독의 기자간담회에 참여할 예정이었던 취재진에게 "금일 11시 예정된 '푸른 호수'의 저스틴 전 감독님의 기자간담회가 한국 배급사와 부산국제영화제의 원활하지 못한 소통의 문제로 취소됐다. 시작 전 급작스럽게 안내 드리는 점 사과 말씀드린다. 기다려주신 분들께 대단히 죄송하다. 추후 일정은 논의 중에 있으니, 정리되는 대로 안내 드리겠다"라는 내용이 담긴 문자 메시지를 일괄적으로 발송했다.
이날 오전 11시에는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월드 시네마 부분에 공식 초청된 '푸른 호수' 저스틴 전 감독의 온라인 기자간담회가 열릴 예정이었다.
하루 전인 9일 오후 9시 부산국제영화제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간담회에 참여할 취재진에게 참여 방법을 안내하며 이날 오전 10시 간담회에 접속할 수 있는 링크를 전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다음 날인 10일, 예정된 메일 발송 없이 간담회 접속을 기다리고 있던 취재진에게 행사를 15분 남기고 갑작스럽게 취소를 통보하는 문자 메시지로 상황을 알렸다. 부산국제영화제의 매끄럽지 못했던 소통 문제가 아쉬움을 자아낸다.
저스틴 전 감독은 지난 9일 영화의전당 시네마테크에서 '푸른 호수' 상영 후 이어진 관객과의 대화(GV)에 온라인으로 참석한 바 있다.
'푸른 호수'는 미국인도 한국인도 될 수 없는 한 남자의 가족을 지키기 위한 뜨거운 분투를 담은 작품으로, 제74회 칸국제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이어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도 초청됐다. 국내에서 오는 13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사진 = 유니버설 픽쳐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