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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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리무어 한국과 인연…천안함·KAL기 사건 비판

기사입력 2011.02.07 22:38

백종모 기자


[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갑작스런 죽음을 맞은 게리무어에 대한 추모 열기가 뜨겁다.

전설적인 기타리스트로 세계적인 사랑을 받아왔던 게리 무어는 지난 6일(현지시간)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 향년 58세.

영국 '더 선' 등 해외 언론에 따르면 게리 무어는 여자친구로 추정되는 젊은 여성과 휴가를 즐기기 위해 스페인 코스타델솔의 캠핀스키 리조트 호텔에 투숙하고 몇 시간 뒤 죽은 채로 발견됐다.

그는 호텔에 투숙하고 그 다음날 새벽 4시 경에 사망한 채로 발견됐고 아직 사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특히 바로 전까지 이상한 점이 없었다는 관계자의 진술로 인해 의혹은 더욱 증폭되고 있다.

게리 무어는 16세에 '스키드 로'의 기타리스트로 음악계에 진출해 명성을 날렸으며, 2010년 4월 30일 올림픽공원 펜싱 경기장에서 내한 공연을 가지는 등 한국 팬들에게도 친숙하다.

그는 내한 공연 당시 부당한 공격 행위에 항의한다며 천안한 사건으로 목숨을 잃은 장병들과 가족들을 위로하는 뜻으로 자신의 대표곡 '스틸 갓 더 블루스(Still Got The Blues)'를 불렀다. 또한 1893년 KAL기 폭파 사건을 비판한 곡 '머더 인 더 스카이스(Murder In The Skies)'도 유명하다.

그는 내한 공연 당시 "한국에 항상 오고 싶었는데 가지 못했다. 이번이 마지막 공연이라는 생각으로 임하려고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사진 ⓒ 인터파크 캡처]

백종모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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