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래퍼 안병웅과 카키(Khakii)가 '쇼미더머니 10' 2차 미션도 합격했다.
안병웅과 카키는 지난 8일 방송된 Mnet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머니 10'에 참가자로 출연해 2차 미션으로 멋진 '60초 비트 랩'을 선보이며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먼저 안병웅은 지난해 '쇼미더머니 9' 때의 가사 실수를 만회하듯 'ALL PASS'로 2차 미션을 통과했다. 이날 60초를 넘어 무반주로 이어간 래핑에 대해 안병웅은 "가사적인 부분에 있어서 꾸미지 않고 저를 더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커져서 노력했다. 저를 보여주기엔 1분도 너무 적었다"라고 소개했다.
안병웅의 강렬한 무대에 프로듀서 개코는 "가사에 이야기가 있다. 너무 좋다"라며 호평했고, 자이언티 또한 "이전에는 가사에 내러티브가 없다는 게 아쉬웠는데 이번엔 하고 싶은 말을 한 것 같아서 너무 좋았다 "라고 그의 성장을 짚었다. 다른 참가자들 또한 "제일 멋있었다. 가사에 영어의 비중을 많이 뺐다. 하고 싶은 말을 다 했다"라며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무대를 마친 뒤 안병웅은 "가사에 대한 지적이 계속 제 발목을 잡았다. 제가 원했던 피드백이라 기분이 좋았다. 발전하는 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방탄조끼를 입고 무대에 오른 카키는 "요즘 헬스에 빠져 있어서 벌크업을 했다. 진심으로 모든 걸 임해보고 싶다. 지난해에도 정말 진심이었지만 이번엔 2.5배의 진심으로 임하겠다"라고 포부를 다졌다.
담백하고 깔끔한 래핑에 '2 PASS'로 2차 미션을 통과한 카키에게 코드 쿤스트는 "평범한 출발로 좋은 끝을 맺길 바란다"라고 응원했다. 개코는 "군더더기 없이 깔끔했다"라며 칭찬했다.
카키는 "더 열심히 준비해오겠다"라고 말해 다음 무대를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쇼미더머니' 도전과 더불어 안병웅, 카키는 가요계에서 각각 활발한 음악 활동을 이어가며 힙합 팬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있다. 독보적인 랩 스타일과 묵직한 정통 붐뱁을 선보이는 안병웅은 지난 8월 싱글 'Time Trouble (타임 트러블)'을 발매하고 탄탄한 랩과 음악적 역량을 입증했다. 유니크한 그루브와 트렌디한 비주얼로 사랑 받고 있는 카키는 지난 5월 싱글 'LOST (로스트)'를 발매하고 청량한 싱잉 랩을 선보였다.
안병웅, 카키가 참여한 '쇼미더머니 10'은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사진 = Mnet 방송화면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