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인간실격’ 전도연, 류준열이 설레고 특별한 하룻밤을 보낸다.
JTBC 10주년 특별기획 ‘인간실격’ 측은 11회 방송을 앞둔 9일, 재회한 부정(전도연 분)과 강재(류준열)의 한밤중 데이트(?)를 포착했다. 한층 가까워진 거리감이 관계의 변화를 예고하며 궁금증을 높인다.
지난 방송에서 부정과 강재는 각자의 인생에서 서로를 지워갔다. 종훈(류지훈 분)이 강재에게 두 사람의 사진을 건네며 모두 없던 일로 할 테니 부정과 그만 만나라고 경고한 것. 결국, 부정을 지키기 위해 강재는 연락도 끊고 잠적해 버렸다. 하지만 저수지에서 신고된 부정이 신원 확인을 위해 지인 대행을 요청하며 이들 재회에 기대감을 더했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은 부정과 그의 연락을 받고 달려온 강재의 ‘그날 밤’ 이야기를 담고 있다. 집으로 돌아가기엔 너무 늦었고 먼 데까지 와버린 두 사람. 나란히 걸음을 맞추며 밤거리를 배회하는 부정과 강재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선로를 사이에 두고 마주 선 부정과 강재의 눈맞춤도 포착됐다. 그들의 인생처럼 잠시 길을 잃고 헤매지만, 더 이상 혼자가 아닌 부정과 강재. 과연 이들의 마음은 어디로 향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9일 방송되는 11회에서 부정과 강재는 재회 이후 한층 깊고 진한 감정에 빠져든다. 관계를 변화시키는 결정적 터닝포인트도 맞을 전망. 앞서 공개된 예고편에서 강재와 마주 누워 “얼굴 한 번만 만져봐도 돼요?”라고 묻는 부정의 모습도 공개된바, 이들에게 찾아온 변화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인간실격’ 제작진은 “서로의 인생 깊숙이 자리 잡은 두 사람이 더욱 급격히 가까워진다”라며 “특히 이번 주 11, 12회 방송에서는 강재가 자신의 과거 이야기를 꺼내놓는다. 그의 진솔하고 담담한 고백이 묵직한 울림을 안길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JTBC 10주년 특별기획 ‘인간실격’ 11회는 9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 = 씨제스엔터테인먼트‧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