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김광현이 메이저리그 두 번째 시즌을 마치고 귀국한다.
김광현의 소속사는 브랜뉴스포츠는 8일(이하 한국시간) "김광현이 오는 1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고 전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지난 7일 LA 다저스와의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 단판 승부에서 패하며 시즌을 끝냈다.
올 시즌 김광현은 27경기에 등판해 106⅔이닝을 소화, 7승7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46을 기록했다. 시범경기 기간 허리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채 정규시즌 개막을 맞은 김광현은 이후 두 차례 더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시즌 후반에는 불펜으로 이동해 구원으로 등판했다.
포스트시즌 입지도 작년과는 다소 달랐다. 지난 시즌 세인트루이스의 포스트시즌 첫 경기였던 와일드카드 시리즈 1차전에서 선발 등판했던 김광현은 올해 등판 기회를 얻지 못하면서 포스트시즌 등판 없이 그대로 시즌을 마감했다.
김광현은 2년 동안 10승7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2.97을 기록한 가운데, 세인트루이스와의 2년 계약이 끝나며 자유계약선수(FA)가 됐다. 포스트시즌이 끝난 후 이적 시장이 열리면 메이저리그 모든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고, 친정팀 SSG 랜더스로의 복귀 가능성도 열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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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