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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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이 이용대"…윤현민→이찬원, 승부욕 화신들의 배드민턴 도전기 (라켓보이즈)[종합]

기사입력 2021.10.07 16:58 / 기사수정 2021.10.07 16:58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배드민턴에 진심인 승부욕 화신들이 전국대회 출사표를 던졌다.

7일 tvN 새 예능프로그램 '라켓보이즈'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이용대, 장수영, 장성규, 윤현민, 윤두준, 이찬원, 김민기, 정동원, 양정우PD, 김세희 PD가 참석해 프로그램에 관한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

'라켓보이즈'는 에너지 넘치는 청년들의 우당탕탕 좌충우돌 배드민턴 도전기다. 누구보다 진심인 배드민턴 새내기들이 전국 각지 고수들과의 도장 깨기를 거쳐, 전국대회에 참가하기까지의 여정을 그린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前 국가대표 이용대가 감독을 맡고, 장수영 전 국가대표가 코치로 나선다. 이어 장성규, 윤현민, 양세찬, 윤두준, 오상욱, 이찬원, 세븐틴 승관, 김민기, 정동원이 출연을 확정하며 화제를 모았다.

양정우 PD는 배드민턴을 소재로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대해 "기획하기 전에 이용대 감독이 배드민턴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어 하셨다고 해서 뵈러 간 적이 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양 PD는 "생각했던 것과 다른 면들을 많이 봤다. 전에는 당연히 금메달리스트시고 방송에서 많이 봐서 호감은 있었지만 이렇게 배드민턴에 열정을 갖고 계실 줄 몰랐다. 생각보다 오랜 기간을 세계랭킹 1위를 하고 계시고 지금도 현역으로 뛰고 계신다. 이렇게 열정을 가진 분과 프로그램을 만든다면 스포츠 예능에 도전해 볼 만하겠다는 판단이 섰다"라고 밝혔다.


이용대 감독은 "2020 도쿄올림픽에서 우리나라 배드민턴 선수들이 좋은 경기를 해줬고 이전에도 드라마로서 배드민턴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라켓보이즈'를 통해서 그 열기가 이어졌으면 좋겠다"며 "개인적인 목표는 출연자들과 응원하면서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PD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열정이 많은 사람이다. 출연자분들이 배드민턴에 진심이다. 배우고자 하는 열정이 넘치는데 그걸 이기려고 한다"라고 전했다.

장수영 코치는 "배드민턴을 좋아하는 300만 인구가 있지만 비인기 종목이기도 하다. 방송에서나 영상매체로 볼 수 있는 상황이 안됐었다. 사상 최초로 배드민턴 예능이 생겼다는 거 자체로 감사드리고 코로나19로 인해서 국민들이 운동도 못하고 있는데 보는 즐거움을 나눴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양정우 PD는 캐스팅 기준에 대해 "이용대 감독이 명확한 기준이 있었다. 잘 뛰고 배드민턴에 진지하게 임할 선수라고 말했다. 연예인 배드민턴 동호회라고 해서 장난스럽게 하는 것이 아닌 배드민턴을 좋아하는 사람을 찾게 됐다. 배드민턴을 접해보지 않으셨더라도 배드민턴을 치면 잘할 것 같은 사람들을 떠올리기도 했다"라고 전했다.

가장 활약이 기대되는 출연진은 누구일까. 이용대 감독은 "촬영하면서 놀란 게 촬영을 할 때마다 실력이 늘어서 오시더라. 누구 한 명을 뽑을 순 없지만 열심히 하는 사람들이 몇몇있다. 그분들에 대한 기대가 있다. 거기에 제가 더 힘들게 훈련을 시키면 더 실력이 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라고 각오를 드러냈다.

'라켓보이즈'만의 차별점과 관전포인트는 무엇이 있을까. 김세희 PD는 "따른 방송국에서 스포츠 예능이 핫한데, 출연진분들도 기대할 만한 부분이고 영상적으로 액티브하고 이런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서 올림픽에서 실제 쓰는 360도 돌아가는 카메라 기술도 예능에 처음으로 도입했다. 올림픽 경기를 보는 것처럼 시청자분들도 몰입할 수 있으실 거다"라고 설명했다.

양정우PD는 "감독이 이용대라는 것이 다른 점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용대는 "부담이 너무 많이 된다"라며 "재밌게 시작했는데 회가 거듭될수록 부담이 많아지고 있다"라며 웃어 보였다.

'라켓보이즈'는 11일 오후 8시 40분 첫 방송된다.

사진=tvN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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