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부산, 김유진 기자) 과거 학교폭력 가담 사실을 인정하며 잠시 활동을 중단했던 배우 심은우가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레드카펫에 모습을 드러내며 복귀를 알렸다.
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전당에서 배우 송중기와 박소담의 사회로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의 개막식이 진행됐다.
개막식에 앞서 진행된 레드카펫에 다양한 배우들이 모습을 드러낸 가운데, 심은우의 등장이 눈길을 모았다.
심은우는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인 뉴커런츠상 후보에 이름을 올린 박강 감독의 '세이레'로 서현우와 함께 레드카펫을 밟았다.
블랙 롱드레스를 입고 레드카펫에 등장한 심은우는 환한 미소로 카메라 플래시 세례에 응답하는 등 밝은 얼굴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앞서 지난 3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심은우가 자신을 따돌림 시켰다는 내용이 담긴 폭로글이 게재되며 논란이 불거졌고, 심은우는 약 20일 만에 학교 폭력 가담 사실을 인정하며 사과했다.
당시 심은우는 "과거에 저의 성숙하지 못한 태도로 상처를 받은 친구에게 사과의 마음을 전하고자 한다"며 "학창 시절에 제가 그 친구에게 한 미성숙한 언행으로, 친구에게 사춘기 학창시절에 겪지 않아야 할 마음의 상처가 깊이 남아있었다는 것을 알았다. 어린 날 아무 생각 없이 행했던 말과 행동이 상대방에게는 오랜 상처로 남을 수 있다는 점을 깨달았고, 지나온 삶, 그리고 지금의 자신에 대한 깊은 고민을 했다. 이제라도 그 친구에게 진심으로 미안하다는 말을 전한다"고 학교폭력 논란을 인정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