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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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감독 "일부 유럽파 불참, 韓 영사관 책임...비자 요구 미리 못 받아"

기사입력 2021.10.06 19:56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시리아 감독이 대한민국과의 경기를 앞두고 한국 측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시리아 니자르 마흐루스 감독과 오마르 알 소마는 6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비대면으로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3차전을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마흐루스 감독은 한국전을 앞두고 "세 번째 경기 상대인 한국은 좋은 팀이다. 시리아도 좋은 선수들이 많다. 승리를 쟁취한다는 각오로 임한다. 한국의 좋은 선수들을 막기 위해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보였다. 

시리아는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한국과 만났다. 시리아는 당시 한국에게 1무 1패로 열세였지만 한 골만 내주며 선전했다. 당시와 비교해 한국의 어떤 면이 달라졌는지 묻자 마흐루스 감독은 "당시 한국 팀을 알아보진 않았지만 강한 팀이다. 스피드가 빠르고 전술적으로 상대가 다르게 나올 때 준비가 잘 되어있다. 하지만 한국도 약점이 있고 이를 활용해 좋은 경기를 펼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손흥민, 황희찬 등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에 대해선 "두 선수 모두 좋은 선수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이 수준 높은 리그에서 뛰고 있다. 시리아 수비 선수들도 좋은 선수들이다. 그들을 막을 준비가 되어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시리아는 행정상의 이유로 인해 두 명의 유럽파 선수인 모하메드 오스만, 아야스 오스만이 한국에 오지 못했다. 마흐루스 감독은 "한국 영사관 측으로부터 비자 요구에 대한 통보를 미리 못 받았다. 한국 영사관 측에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 두 선수를 대체할 수 있지만, 행정상의 이유로 인해 오지 못하는 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또 먼 한국 원정길에 대해서도 "힘들었고 여정이 길었다. 공항에서 대한축구협회 직원들이 공항 내부에서 기다리고 있지 않아서 게이트 통과에 차질이 있었다. 훈련 과정은 좋았지만 원정길이 너무 멀어 피로감이 있었다"고 불평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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