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3 05:34
스포츠

퍼거슨이 직접 밝힌 맨유 캐링턴 훈련장의 비밀

기사입력 2021.10.05 23:08 / 기사수정 2021.10.05 23:08

신인섭 기자

(엑스포츠뉴스 신인섭 인턴기자)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이끌었던 퍼거슨 감독이 캐링턴 훈련장의 비밀을 밝혔다. 

영국 매체 더선은 5일(한국 시간)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최근 인터뷰에서 캐링턴의 놀라운 이야기를 공개했다"라고 전했다.

캐링턴 훈련장은 맨체스터 캐링턴에 위치한 훈련장으로 맨유의 훈련장이자 아카데미 본부로 유명하다. 맨유는 이전 클리프 훈련장에서 2000년 캐링턴 훈련장으로 이사했다. 2002년 유소년 아카데미 시설이 들어섰고, 2013년 의료센터와 스포츠 과학 부서를 포함하면서 훈련장 이상의 기능을 수행하는 공간이다.  

퍼거슨 감독은 최근 유나이티드 팟캐스트에 출연해 더 클리프 훈련장에서 현재 캐링턴 훈련장으로 이전한 비화에 대해 설명했다. 

퍼거슨 감독은 "내가 처음 왔을 때 클리프 훈련장은 훌륭했지만, 그 후 클럽은 성장했다. 우리는 건물에 공간이 없어서 아이들이 옷을 입을 수 있도록 실내 공간에 확장을 해야 했다"라며 "그래서 새로운 훈련장을 지을 수 있는 땅을 찾기 위해 맨체스터를 돌아다녔다"라고 회상했다. 

퍼거슨 감독은 클리프 훈련장의 크기뿐만 아니라 상대편에게 훈련 세션 노출, 팬들의 방문으로 인한 선수들의 사생활 노출 등의 문제로 새로운 훈련장을 물색했다.


퍼거슨 감독은 "땅의 크기는 우리가 원했던 것이지만, 오늘날 우리가 이해하기 힘든 제약이 있었다. 제약 중 하나는 전쟁이 나면 훈련장을 감자밭으로 바꿔야 한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캐링턴으로 훈련장을 옮긴 뒤 맨유는 프리미어리그 우승 7회,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FA컵 우승 2회 등을 이룬 바 있다.

사진=PA/연합뉴스

신인섭 기자 offtheball9436@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