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신인섭 인턴기자) AS로마를 이끄는 조세 무리뉴가 이탈리아 세리에 A 무대에서 42경기 홈 무패 기록을 달성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는 4일(한국 시간) "조세 무리뉴는 로마에서 잉글랜드와 같은 기록을 보유하게 됐다. 최근 세리에 A 홈에서 치른 42경기에서 무패 행진을 달리며 세리에 A와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긴 무패 기록을 달성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AS로마는 4일 이탈리아 로마에 위치한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2021/22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 7라운드에서 엠폴리를 상대해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로마는 초반 7경기에서 5승 2패를 기록하며 승점 15점으로 세리에 A 4위에 올랐다.
이날 승리로 인해 무리뉴는 2008년 인터밀란에서 시작한 홈 무패 기록을 연장하며 42경기 홈 무패 기록을 달성하게 됐다. 이로써 무리뉴는 2015년 9월부터 2017년 9월까지 이어진 유벤투스의 알레그리니 감독이 기록했던 41경기 홈 무패 기록을 넘어서게 됐다.
무리뉴 감독은 이미 첼시에서도 안방불패 최다 기록을 세운 바 있다. 무리뉴는 첼시 지휘봉을 2004년부터 2007년까지 홈 86경기에서 62승 24무를 기록했다. 당시 175골을 넣고, 44실점만을 내주며 첼시의 스탬포드 브리지를 요새로 만들었다.
이후 무리뉴는 인터밀란으로 팀을 옮겼지만 홈 무패 기록은 깨지지 않았다. 무리뉴는 2008년부터 2010년까지 인터밀란을 이끌고 홈에서 38경기 동안 29승 9무를 기록했다. 동시에 2009/10 시즌 인터밀란의 구단 첫 트레블을 이뤄낸 바 있다.
더욱 놀라운 것은 무리뉴는 2002년부터 2011년에 맡았던 팀에서 단 한 번의 홈 패배를 기록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포르투를 시작으로 첼시, 인터밀란, 레알 마드리드에서 지휘봉을 잡았던 무리뉴는 2011년 4월 스포르팅 히혼과의 맞대결에서 0-1로 패하며 홈 무패 기록이 깨진 바 있다.
사진=AP/연합뉴스
신인섭 기자 offtheball9436@xportsnews.com